들어가며
1장: 더러운 진실
1. ‘터치’ 시대의 경고
2. 소변주머니를 씻어 말린 까닭은
3. ‘세균 범벅’ 테스터 화장품
4. 특급호텔의 더러운 비밀
5. 반짝이는 건 스타 아닌 미세먼지
※ 못생긴 감귤의 반전 매력
2장: 오묘한 맛의 비밀
1. ‘고름 범벅’ 돼지목살의 변신
2. 상어로 만든 참치회덮밥
3. ‘깊은 불맛’ 짬뽕의 비밀
4. 알고도 당하는 대역代役 모둠회
5. 쇠고기 0.17g의 쌀국수
6. 동물 사체로 만든 반려견 사료
※ 천적天敵으로 키운 건강한 딸기
3장: 위험한 서비스
1. 당신을 내려다보는 ATM 몰카
2. 은밀하고 끔찍한 불법 치과
3. 사라진 나의 신부님
4. 일회용 바늘 재사용
5. ‘자격 없는’ 자격증
※ 돼지는 맛있다, 어떤 돼지는 더 맛있다
4장: 기막힌 눈속임
1. 핑크 택스를 아십니까
2. 백화점 명절 가격의 꼼수
3. 무당은 어떻게 작두를 타는가
4. 도대체 뭐가 할인된 건데?
5. 백화점 아웃렛의 ‘공공연한 비밀’
6. ‘하나 더’ 제발 좀 달라고요!
※ 이탈리아 장인의 ‘저렴한’ 수제구두
5장: 현명한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
1. 호텔에서 팁 안 주면 벌어지는 일
2. 대륙의 실수 ‘차이슨’
3. 못 믿을 게르마늄 제품들
4. 던져지는 당신의 소중한 택배
5. ‘전기 먹는 하마’ 빌트인
※ 자연을 머금은 산나물
자본주의의 어두운 민낯을 밝히는 〈CSI: 소비자탐사대〉
부조리한 악덕 업자와 대기업의 탐욕을 고발하다!
생산자와 공급자가 더 많은 이익을 얻기 위해 어떤 일을 벌이는지, 이 책은 을의 눈으로 고발한다! 편법과 꼼수는 물론, 불법 수단과 방법까지 동원해 소비자를 속이고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사람들. 그들의 기만과 속임수는 다양한 시장에서 벌어진다. 상품을 판매하는 도소매점은 물론 호텔과 같은 서비스업, 심지어 보건 의료 현장도 예외가 아니다. 이와 같은 비리 현장을 포착하고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현직 방송 기자와 피디가 나섰다. 오랜 기간 현장을 뛰며 전문가를 만나고 실험, 검증해온 그들이 누가 어떻게 소비자를 속이는지 파헤친다.
다양한 소비 현장의 충격적인 민낯과
‘더러운 진실’을 파헤치다!
먼저 비위가 약한 독자라면 책을 펼치기 전에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할 것이다. 여기에는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진실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국내 5성급 특급호텔에서 벌어지는 기괴한 청소 실태를 낱낱이 폭로하고 소변주머니, 주삿바늘 등 재사용이 금지된 일회용 의료기기를 재활용하는 병원 현장을 고발한다. 화장실 변기 물을 적신 스펀지로 좌변기와 세면대를 닦고 또 그것으로 컵을 훔치며, 전날 투숙객이 쓴 침구류를 대충 정리해 다음 날 투숙객에게 다시 제공하는 호텔. 누가 이런 장면을 상상이라도 했겠는가. 그런데도 고객은 서비스 대가로 하룻밤에 수십만 원을 지불한다. 충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살코기 중간중간 누런 고름이 끼어 있는 돼지목살은 일련의 성형 과정을 거쳐 먹음직스러운 왕갈비로 변신하고, 참치회덮밥에는 참치 대신 상어가 들어간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천만 명에 달하는 시대, 이들이 먹는 사료 상당수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재료로 만들어지고, 그 위험성에 대한 경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또 화장품 판매점에 비치된 테스터 제품들은 세균 범벅이고, 식당의 무인주문기는 유해 세균은 물론 인분 성분까지 검출될 정도로 위생 관리가 엉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