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왜왜왜 동아리 - 창비아동문고 339
저자 진형민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24-10-18
정가 13,800원
ISBN 9788936443399
수량
1. 아빠와 딸
2. 혼자 노는 동아리
3. 뭐가 알고 싶은데?
4. 다정이를 찾아서
5. 다정이 아니고 복실이
6. 왜 이렇게 됐지?
7. 조 다르크 인터뷰
8. 잠들지 못하는 밤
9. 가족은 무조건 한 팀?
10. 다섯 가지 의문
11. 과일 가게 딸이든 시장님 딸이든
12. 호락호락하지 않아
13. 싸움은 축제처럼
14. 못다 한 이야기

작가의 말
“오늘만 살면 되는 어른들? 내일도 살아야 하는 우리들!”
작가 진형민이 전하는 ‘지금, 여기’ 어린이의 강력한 목소리

어린이들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 주는 작품들로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진형민 작가가 6년 만에 장편동화 『왜왜왜 동아리』를 펴냈다. 바닷가에 인접한 도시 어린이들이 잦은 산불과 석탄 발전소 건립을 계기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기후 행동에 나서는 이야기다. 주인공인 5학년 ‘록희’는 같은 학교 친구들과 궁금한 건 뭐든지 조사하는 ‘왜왜왜 동아리’를 만들고 가장 먼저 동아리원 ‘기주’의 반려견 ‘다정이’ 실종 사건을 파헤치던 중, 금전적 이익을 중시한 어른들의 선택이 환경오염을 초래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작품 속 아이들은 기후 위기의 당사자이면서도 이 문제를 논의하는 데 있어 언제나 배제되는 현실 어린이들을 대신해 날카롭게 질문한다. “죽을 만큼 덥거나 죽을 만큼 춥거나, 죽을 만큼 비가 오거나 죽을 만큼 비가 안 오는, 그런 세상에서 우리가 살기를 바라세요?”(145면라고. 작품은 기후 위기가 미래 세대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며 어린이와 청소년이 더 이상 고통받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작가 특유의 예리한 비판의식과 다음 세대를 향한 애정이 작품 전반에 미덥고도 소중하게 흐르는 가운데 화가 이윤희의 산뜻한 그림이 경쾌한 분위기와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진중한 주제의식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한다.

운이 좋게도 나는 기후 위기에 맞서는 어른들과 청소년과 어린이 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온 힘을 다해 우리가 올라탄 고속 열차의 브레이크를 밟고 있었습니다. 더는 안 돼! 그만 멈춰! 멈춰야 우리 모두 살 수 있어! 나 역시 그런 마음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_「작가의 말」 중에서

우리가 살아갈 세상은 우리가 만든다!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용기 내는 어린이

왜왜왜 동아리 아이들은 저마다 지키고 싶은, 소중한 것이 있다. 산불로 가족의 추억이 깃든 삶터를 통째로 잃은 기주에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