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학관법인(국립부산·대구·광주과학관이 주관한 특별전 는 2024년 4월부터 6월까지 국립부산과학관에서만 2만 2천 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많은 사랑을 받은 전시다. 현장에서 신나게 뛰며 땀 흘렸던 시민에 이어 독자에게도 특별전의 매력이 전달되길 바라는 취지로 『과학×스포츠』를 엮는다. 특히 전시 현장의 생생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특별전에 활용한 이미지를 고스란히 옮겨온 것이 책의 특징이다.
과학과 스포츠의 결합은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일견 스포츠는 단순히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기록과 경쟁하는 도전으로 여겨지곤 한다. 그러나 스포츠 활동의 모든 면면에는 과학이 숨어있다. 과학적 원리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는 스포츠라는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알 수 있고, 스포츠를 깊이 생각하면 그 안에 숨은 과학이 보인다. 이 책의 부제 ‘움직이는 과학, 생각하는 스포츠’ 또한 과학과 스포츠의 친근한 관계에서 따왔다.
무심코 고개를 돌리는 작은 동작도
뇌의 명령을 받는다고?
바나나킥이나 3점슛, 홈런의 비결에
과학적 원리가 담겨 있다고?
1부 ‘움직이는 과학’은 전시 중 ‘움직이는 비밀’ 존의 내용을 재구성했다. 이 챕터에서는 우리 몸이 어떤 과학적 원리로 움직이는지 집중적으로 다룬다. 무심코 고개를 돌리는 작은 동작마저 과연 뇌의 명령을 받는 걸까? 사람들의 심장박동수는 똑같을까? 뼈와 뼈는 어떻게 연결되는 걸까? 체력을 기르는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스포츠 선수들은 모두 같은 체형일까? 이와 같은 다양한 질문의 답을 한데 모았다.
2부 ‘생각하는 스포츠’는 전시 중 ‘스포츠 속 비밀’과 ‘생활 속 스포츠’ 존을 재구성했다. 축구, 농구, 야구, 탁구와 같은 구기종목뿐 아니라 레저 스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