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_4
송광사를 노래한 시승
원감 충지 圓鑑 止 _12
석선탄 釋禪坦 _17
나옹 懶翁 _18
선화자 경성 禪和者 敬聖 _19
중관 해안 中觀 海眼 _20
영월 청학 詠月 淸學 _22
취미 수초 翠微 守初 _26
허백 명조 明照 虛白 _27
침굉 현변 枕肱 懸辯 _29
대가 희옥 待價 希玉 _30
백암 성총 栢庵 性聰 _31
무용 수연 無用 秀演 _43
설암 추붕 雪巖 秋鵬 _58
약탄 영해 影海 若坦 _67
허정 법종 虛靜 法宗 _69
송계 나식 松桂 懶湜 _70
월성 비은 月城 費隱 _72
묵암 최눌 庵 最訥 _73
완화 처해 玩華 處解 _78
경암 응윤 鏡巖 應允 _80
인파 축현 仁坡 竺絃 _84
천연자리봉낙현 天然子峯樂玹 _85
범해 각안 梵海 覺岸 _87
우행 우담 禹行 優曇 _91
용악 혜견 龍岳 慧堅 _94
경허 성우 鏡虛 惺牛 _105
금명 보정 錦溟 寶鼎 _111
송광사를 노래한 묵객
이제현 李齊賢 _126
이색 李穡 _132
현릉 玄陵 _139
서거정 徐居正 _140
김시습 金時習 _146
소세양 蘇世讓 _147
임억령 林億齡 _153
고경명 高敬命 _155
이순인 李純仁 _158
윤근수 尹根壽 _160
최립 崔 _163
임제 林悌 _165
김지남 金止男 _167
이덕형 李德馨 _172
이수광 李光 _174
이정귀 李廷龜 _177
이경전 李慶全 _179
심광세 沈光世 _180
조상우 趙相禹 _181
장유 張維 _183
이민구 李敏求 _185
권별 權鼈 _188
조문수 曺文秀 _189
강대수 姜大遂 _190
정지우 鄭之羽 _192
심동구 沈東龜 _195
임담 _198
황호 _199
조시일 趙時一 _201
허수 許洙 _203
정필달 鄭必達 _204
남용익 南龍翼 _206
오시수 吳始壽 _209
임홍량 任弘亮 _211
이옥 李沃 _214
김창흡 金昌翕 _216
조정만 趙正萬 _222
정식 _225
남한기
<작가의 말>
송광사는 나의 본사이다. 70년대 송광사는 전기도 들어오지 않았고, 가난한 절로 당우의 기둥이 기울고 바람에 흔들려 기왓장이 떨어지는 듯한 모습에, 절 살림도 원활하지 못해 늘 구산 방장 큰스님의 법화에 힘입어야 했다. 대중은 많지도 않았다. 결재철이면 납자들이 모여 참선을 하다가도 해제를 하게 되면 도리어 절이 멸진정에 들 정도였다. 그럴 때이면 행자인 내가 수선사에 올라 홀로 당우를 지키곤했다.
많은 시간이 지났다. 본사인 송광사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고, 무엇 하나 보탬이 되지 못한 채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복덕 아래 시주의 은혜만 입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한다고 하던 일이 선시(禪詩를 엮어 내는 일이라, 송광사를 제(題하여 칭송 찬탄한 역대 시승(詩僧 묵객들의 시를 찾았다. 현재의 문화 발전으로 자료가 잘 정리된 컴퓨터 프로그램 덕에(『한국불교전서』, <한국고전종합DB>, 『순천옛시』, 『조계산송광사지』 찾는 길이 한편 수월했다.
삭발염의로 이끌어 근심 걱정 속에 지켜봐 주신 은사 현문 대종사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송광사를 노래한 시승 묵객』 서문으로 그 길을 열어 주신 송광사 박물관장 고경 스님께 감사드립니다. 출판을 맡아 주신 백조출판사 이계섭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백척간두 같은 수행을 지켜봐 주시는 무상 대종사, 원정 종사, 법광 종사, 승원 종사, 지혜 종사, 원범 종사 ,지현 종사, 정화 대덕과 도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특히 성원과 후원으로 지지해 주신 보원사 창건주 무불지 보살님과 일상의 고난을 덜어 주시며 함께하는 보원사 신도님들께 감사합니다.
한 부모로 태어나 출가한 불효의 허한 자리를 채워 준 강정선, 강명원 강경숙 형제와 지인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수행자란 “수행하다 홀로 논두렁 베고 죽을 수 있어야 한다.”며 출가를 허락한 어머니 대련화 보살님께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아버지 무념 거사(無念居士의 극락왕생 행복을 빕니다.
감사드립니다. 이 인연으로 모다 성불하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