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구 상황판
추천사 | ‘공생의 미래 교육’을 이끄는 지침서
머리말
1장 붕괴하는 대한민국, 인구 구조가 가져올 재앙
1. 무너지는 인구 구조, 불투명한 미래
2. 선진국 공통, 저출산
3. 심각한 저출산, 사라지는 지역
4. 인구 구조, 다양한 관점이 필요한 시점
2장 각 세대가 마주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인구 문제와 구조
1. 걱정과 혼란의 10대 - 미래에 대한 공포 속, 결혼을 부정하기 시작하는 세대
2. 취업과 생존의 20대 - 경쟁·혐오·갈등 속에서 결혼과 가정을 포기하는 세대
3. 결혼과 출산의 30대 - 합계출산율 0.7의 비극이 탄생한 세대
4. 부양과 소진의 40~50대 - 짊어질 것이 많아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는 세대
5. 상실과 소외의 60대 - 버림받은 세대, 극단주의 세대
3장 인구 구조 변화가 가져올 미래 사회 문제
1. 이민 증가와 문화 갈등
2. 불안한 국방, 대한민국 안보
3. 지방 소멸과 수도권 집중, 예견된 국가 공동화
4. 사회보험 붕괴와 세대 간 갈등
4장 잿빛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우리, 지금부터 할 수 있는 것들
1. 얼마 남지 않은, 인구 회복의 골든 아워
2. 오늘의 출산이 미래의 복지, 지속 가능보다 생존 가능을 꿈꾸자
지방 고등학교에서 사회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의 학교에 올해 신입생은 자그마치 9명, 그중 한 명은 한국어를 전혀 못하는 외국인이고, 두 명은 다문화가정 학생이다. 이 학교에 인가된 학년당 학생 수는 20명이지만 절반도 채우지 못하는 형편이다. 30대 청년 교사인 저자들은 우리나라 인구 소멸의 최일선에서 아직 우리 사회 구성원 대다수가 경험해 보지 못한 ‘예정된 미래’를 피부로 절실히 느끼면서 좀 더 생존 가능한 미래를 함께 모색해 보자 『축소사회 대한민국』을 집필했다.
이 책은 30대 청년 교사인 저자들이 직접 10대 학생들과 20대 청년 및 생산가능인구인 30~40대 직장인들을 만나 인터뷰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여 담아냈다. 또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젊은 세대들이 느끼는 인구 소멸과 미래에 대한 문제를 연구자의 관점이 아닌 현실적인 관점에서 진지하게 모색하고 있다. 나아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작금의 상황을 관망만 하는 기성세대의 눈높이가 아니라 소위 ‘요즘 젊은 것들’의 눈높이에서 앞으로 도래하게 될 우리나라의 예견된 미래에서 살아남기 위한 젊은 세대의 악전고투를 냉철한 시선으로 정리하고 있다.
책 속에서
현장에서 직접 겪은 이야기, 특히 인구 구조 변화를 온몸으로 받아내고 있는 지방 학교와 청년들의 이야기, 수도권에서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청년과 중년들의 이야기, 세대 담론에서 조직적으로 배제당하고 상실감을 느끼는 노년층의 이야기를 통해 인구 구조가 어떤 문제를 야기하는지 구조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본서 말미에는 다문화가정, 국방, 지방 소멸, 사회보험의 붕괴 등 어느 정도 분석이 진행된 사회 문제에 대해 전문가들의 견해를 바탕으로 정리해 보고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13쪽, ‘머리말’ 중에서
이처럼 지방 학교에 저경력 교사 위주 배치 추세가 일반화된다면 이는 다시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집니다. 교육의 질 저하는 교사로 하여금 교육 현장에서의 성취감을 느끼기 어렵게 만들고, 결국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