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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불안을 철학하다 - 가슴으로 읽는 철학 1
저자 사미르 초프라
출판사 안타레스
출판일 2024-10-25
정가 20,000원
ISBN 979119174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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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불안한 시대
항상 불안한 존재
무아의 불안
불안할 자유
트라우마와 불안
불안 사회
불안과 더불어 산다는 것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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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꺼이 불안을 품어낼 것인가
기어이 불안을 몰아낼 것인가
필멸의 고통을 실존의 용기로 승화하는 지혜

모든 인간은 불안하다. 먹고 사는 데 지장 없고, 돈 걱정 없고, 물질적 풍요를 누린다 한들, 불안하다. 성공한 사람도, 힘 있는 사람도, 불안하다. 효과 좋다는 약을 먹어도, 불안하다. 우리는 본질적으로 불안하다. 살아있는 한, 뭔가를 계속해서 생각하는 한, 우리는 결코 불안에서 벗어날 수 없다. 불안은 우리의 ‘실존’에서 비롯하기 때문이다.

경제적 불안이든, 사회적 불안이든, 도덕적 불안이든, 불안은 모두 실존의 문제로 귀착된다. 언젠가 반드시 죽고 마는 필멸의 존재가 실존하는 동안 끊임없이 겪게 되는 고통, 그것이 불안이다. 절대로 피할 수 없는 인생의 동반자이기에, 바라보는 관점을 달리 하지 않고서야 불안을 극복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위로도, 약물도, 기분 전환도, 단기 처방에 불과하다. 그렇기에 불안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은 철학에서 배우고, 느끼고, 이해해야 한다. 우리 삶의 ‘근본적’ 불안과 ‘인위적’ 불안을 분리해서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그러면 불안을 어디까지 수용하고 어느 선에서 저항할지 그 척도를 정할 수 있다.

―‘불안’을 ‘철학’해 ‘불안’을 ‘치유’한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불안’을 ‘철학’한다. ‘불교 철학’, ‘실존주의 철학’, ‘철학적 정신분석학’, ‘유물론적 비판 철학’의 네 가지 갈래로 불안에 관한 모든 것을 살핀다. 불안이 우리 일상에서 갖는 역할을 이해하고 불안과 더불어 삶을 더 능동적으로 살아가도록 돕는다. 불안을 철학적으로 들여다본다는 것은 단순히 불안에 ‘반응’하고 ‘고통’을 느끼는 게 아닌 불안을 ‘생각’하고 ‘반추’한다는 뜻이며, 우리 내면에 사는 ‘야수의 본성’을 바꾼다는 의미다. ‘불안’은 ‘감정’이다. 인식이 있고 나서 감정이 생긴다. 그러므로 우리가 불안의 본질과 불안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다르게 ‘인식’하면 불안을 느끼는 우리의 ‘감정’도 바뀌게 된다.
우선 인류 역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