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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안녕! 작은 곰 -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53 (양장
저자 정호선
출판사 길벗어린이
출판일 2024-11-30
정가 15,000원
ISBN 9788955827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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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속에서 ‘쏘옥~!’

포근하고 하얀 솜이 만드는 커다란 기적!

작은 곰 인형은 깜짝 놀랐어요. 배 부분이 찢어진 채로 쓰레기장에서 눈을 떴거든요. 하지만 작은 곰은 씩씩하게 길을 나섰어요. 하늘에 떠 있는 구름과 작은 돌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작은 곰이 도착한 곳은 놀이공원이에요. 그런데 눈이 휘둥그래질 정도로 재밌는 이곳에서 어떤 아이가 눈물 범벅으로 울고 있었어요. 아이를 도와주고 싶다고 생각하자 작은 곰은 배 속이 간지러워졌어요. 그러더니 찢어진 배에서 솜이 ‘쏙’ 나오고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솜사탕이 만들어졌어요! 울던 아이의 눈물이 쏙 들어갈 만큼 맛있는 솜사탕이었지요.

기적일까요? 아니면 마법? 작은 곰은 기운이 없는 할머니를 보자 다시 배 속이 간지러워졌어요. “쭈~욱 솜을 뽑아 줄줄줄~!” 작은 곰이 할머니의 소원을 들어 주려고 색색의 실을 뽑아내자 할머니가 함박웃음을 지어요. 할머니의 웃음에 작은 곰의 마음도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누구를 도와주면 같이 행복해지나 봐요.

저녁 무렵에는 장미 정원에 시무룩하게 앉아 있는 아저씨를 만나게 되었어요. 꽃에 물을 주지 못해 걱정이라지 뭐예요? 이 넓은 장미 정원에 물을 줘야 한다니! 그때 작은 곰의 배 속이 또 간지러워졌어요. 그리고 깜짝 놀랄 만큼 엄청난 생각이 떠올랐지요. 작은 곰이 어깨를 쫙 펴고 당당하게 서서 솜을 꺼내기 시작해요. “쭈우욱, 쭈욱, 우르르~쾅쾅!” 작은 곰 주변에서 뭉게뭉게 거대한 덩어리가 만들어져요. 작은 곰은 어떤 멋진 마법으로 아저씨의 소원을 이뤄 줄게 될까요? 과연 이번에도 아저씨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요?!

버려진 작은 곰의 씩씩한 행복 찾기!

작은 곰은 버려졌지만 좌절하지 않고 씩씩하게 자신의 길을 찾아 나섰어요. 처음에 작은 곰은 우는 아이를 활짝 웃게 해 주고 싶었어요. 그 뒤로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작은 기적을 만들어 주었지요. 사람들이 소원을 이루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작은 곰도 행복해지는 것 같았어요. 점점 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