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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난 거기 가 본 적 없어 (양장
저자 다니엘 페어
출판사 푸른길
출판일 2024-10-25
정가 15,000원
ISBN 9791172670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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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위하는 오리와 달팽이의 우정 이야기
다채롭고 톡톡 튀는 색감으로 그려낸 오리와 달팽이의 우정 이야기 <난 거기 가 본 적 없어>가 푸른길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쓰는 다니엘 페어는 이번엔 오리와 함께 지내는 달팽이의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어 하는 마음과 그들이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상상을 이야기로 펼쳐내었습니다. 또한 그림작가 라파엘라 쇠비츠가 표현한 풍경과 동물, 곤충은 독특한 무늬와 선명한 색감으로 동화적이고 몽환적인 느낌을 줍니다. 그의 그림을 보고 있자면 주인공인 달팽이와 오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더 궁금해지고, 이들이 가 본 적 없는 곳은 어떨지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이처럼 동화적인 상상력으로 바라본 자연의 풍경을 모두에게 익숙한 미술 도구인 색연필로 표현했습니다. 이들이 그려낸 독특한 우정과 모험의 이야기를 어린이와 어른 독자 모두에게 선물합니다.

둘이 함께라면 가지 못할 곳은 없어!
달팽이와 오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달팽이는 아주 오랫동안 오리의 머리 위에서 지냈습니다. 오리는 달팽이에게 연한 초록색의 토끼풀을 골라 건네주고, 마음껏 목을 타고 오르내리게 해주었습니다. 어느 날 달팽이는 생각했습니다. ‘왜 우리는 날지 못할까?’ 달팽이는 오리와 함께 있는 이곳을 떠나 더 넓은 곳을 돌아다니고 싶습니다. ‘다른 세상은 더 재미있지 않을까?’ 하늘을 나는 거위의 머리 위에 산다면 높은 하늘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고, 물고기 위에 산다면 물속 세상을 볼 수 있을 거라고 달팽이는 생각했습니다. ‘난 어디서든 살 수 있어. 어디서든.’ 달팽이는 오리의 머리에서 내려와 혼자 길을 떠나지만, 아무리 아름다운 경치라도 오리가 없으면 즐겁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오리에게 여기를 보여줘야겠어.’ 다시 오리에게 돌아와 달팽이는 큰 나무에 갔다 왔다고 말합니다. 오리는 그런 달팽이를 머리 위에 올려둔 채 달팽이가 갔던 나무보다 더 큰 나무가 있는 곳으로, 둘이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곳으로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