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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원시 의식과 진화 의식
저자 장혜영
출판사 어문학사
출판일 2024-11-25
정가 20,000원
ISBN 9791169050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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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3
서론 8

제1장. 의식에 대한 논쟁과 생명 보존 법칙 21
제1절 프로이트와 라캉 이론 비판
제2절 불가지론과 좀비 이론 비판
제3절 생명 보존 법칙

제2장. 원시 의식과 시각 115
제1절 눈의 탄생과 시각
제2절 망막의 진실
제3절 원시 의식과 청각, 후각, 미각

제3장. 원시 의식과 감정, 기억 189
제1절 원시 의식과 감정, 암시
제2절 원시 의식과 기억

제4장. 원시 의식과 욕망, 꿈, 상상 243
제1절 원시 의식과 욕망 그리고 작동 원리
제2절 원시 의식과 꿈, 상상

제5장. 진화 의식과 뇌, 마음, 언어 299
제1절 뇌 진화와 마음
제2절 진화 의식과 언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살아 있는 존재로서 철학자들은 항상 중대하고도 심오한 하나의 질문에 천착해 왔다. 나는 누구인가. 육신 이외 나를 증거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인가. 데카르트는 인간의 실존이 생각, 즉 사고로부터 증명된다고 했다. 그렇다면 인간의 사고는 어디에서 기원하는가. 카뮈는 인간의 실존을 반항성, 즉 자유 의지로 증명할 수 있다고 보았고 사르트르는 인간이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는 것이 곧 실존에 대한 증명이라고 보았다. 그러나 인간의 의지는 어디에서 만들어지며 인간의 인식은 무엇으로부터 촉발되는가. 끊임없이 나와 타자, 내면(자아과 외면(세계을 인식하고 사유하며 ‘나’를 완성시키는 나의 ‘의식’은 도대체 어디에 기거하는가. 이는 비단 형이상학만이 아니라 현대 심리학 및 과학의 영역에서도 끊임없이 탐구되어 온 질문이다. 그 결과, 의식과 사유의 발원지로서 지목된 ‘뇌’는 막대한 절대성을 가진 ‘근원적 기관’으로 숭상되며 가히 ‘인체의 신’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하지만 두뇌, 정말로 인체의 ‘절대 신’일까? 그렇다면 ‘뇌’가 발달하기 전, 인류에게는 자아에 대한 인식도, 존재로서의 의식도 없었던 것일까?

“뇌가 먼저, 의식이 먼저?
만들어진 신, 두뇌의 가짜 권력을 벗겨내다”

우리는 흔히 뇌를 인체의 컨트롤 타워로 여기거나, 그 이상으로 중대한 역할을 수행하는 체내의 절대적 기관으로 바라본다. 현대 과학에서 뇌는 모든 감각의 수용 및 해석을 담당하고, 사고와 인식을 생성하며, 심지어 우리가 미처 인지하지 못하는 범위의 지각과 생각까지를 ‘무의식’ 속에 저장하고 기록하는 장기로 그려진다. 하지만 『원시 의식과 진화 의식』의 저자 장혜영 작가는 이러한 뇌의 권위에 대담히 도전장을 내민다. 그는 현재 수준의 뇌가 발달되기 전 원시 인류, 혹은 그보다 훨씬 이전인 초기 동물 단계의 생명체들에게도 “생명 보존 법칙”이라는 기초적인 설계가 존재했으며, 이를 통해 생명 활동을 수행하기 시작한 동물들의 신체 각 기관 또한 “원시 의식”으로 명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