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봄이 온다
수선화 narcissus
목련 magnolia
불두화 snowball
튤립 tulip
제라늄 geranium
철쭉 azalea
라일락 lilac
아네모네 anemone
아이리스 iris
작약 peony
카네이션 carnation
장미 rose
민들레 dandelion
<봄 특별전>
반 고흐의 아이리스
꽃 아이
모네의 장미 정원
반 고흐의 장미
2부 여름 휴가
백합 lily
옥잠화 plantain lily
해당화 sweetbrier
양귀비 poppy
접시꽃 hollyhock
시계꽃 passion flower
수국 hydrangea
글라디올러스 gladiolus
연꽃 lotus
수련 water lily
해바라기 sunflower
클레마티스 clematis
<여름 특별전>
모네의 양귀비 꽃밭
모네의 물의 정원
반 고흐의 해바라기 여정
화가와 함께하는 10일간의 여름 휴가
에필로그_ 다음 계절을 기다리며
매일 그림 한 점으로 나만의 미술교양 꽃 피우기
정말 좋은 미술사 선생님을 만나다
이 책의 저자 정하윤은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미술사로 박사과정을 마친 뒤 미술사학자로 활동하고 있다. 1년 넘게 정원 미술관 조성 프로젝트에 연구자로 참여하면서 얻은 경험과 지식은 저자만의 특별함이다. 미술사학자로서 그 역시 거장과 명화 연구에 매진해왔지만, 이 프로젝트로 수많은 정원과 꽃을 관찰할 때마다 꽃 그림이 떠올랐고, 결국에는 그것이 작은 연구 과제가 되었다. 매일 꽃 그림을 모아 프로젝트가 끝났을 때는 365점의 그림과 이야기가 쌓였다. 이 과정에서 거장들이 그린 의외의 꽃 그림과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자신만의 화풍을 꾸준히 실험하고 발전시켜온 훌륭한 화가들을 만나게 된다. 이 작은 연구를 통해 저자는 거장과 명작 중심의 미술사적 관점에 의문을 던지는 데까지 나아간다.
책이 담고 있는 세계는 다채롭다. 그림에 대한 섬세한 관찰, 미술사적인 지식, 그리고 ‘지금의 우리’가 그림을 볼 때 가져야 할 태도와 관점까지, 정말 좋은 미술사 선생님을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저자가 1년 동안 모은 꽃 그림은 봄여름 편과 가을 겨울 편, 2권으로 나뉘어 출간된다.
『꽃 피는 미술관 봄여름』은 2022년 이봄에서 출간한 『꽃 피는 미술관』을 개정한 책이다. 2025년 초 『꽃 피는 미술관 가을 겨울』을 더불어 출간해 독자들이 1년 내내 꽃 그림을 감상할 수 있게 안내할 계획이다.
이 미술관에서는 그림을 가장 먼저, 그리고 찬찬히 보시기를 권합니다. 그림 속에 담긴 꽃, 인물, 풍경 순으로 보세요. 날씨를 한번 짐작해봐도 좋습니다. 꽃 그림에 드러난 작가들만의 붓질, 색감, 재료 같은 형식적인 요소도 골고루 봐주세요. 그다음에 그림 설명을 읽으시고, 다시 한번 그림을 음미하시길 권합니다. 하루하루 지날수록 분명, 그림 안에서 더 많은 것들이 보이실 겁니다._본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