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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내 마음대로 가족 여행 -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40
저자 김진형
출판사 리틀씨앤톡
출판일 2024-10-25
정가 13,000원
ISBN 9791198841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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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는 딱 질색 6
내 마음대로 하고 싶어! 16
드디어 출발! 31
맛집은 여기 47
작전 개시 63
누나 괜찮아? 73
누구냐, 넌? 84
모준이의 일기 97

작가의 말 101

온 가족이 내 말대로 움직인다면 얼마나 신날까?

모준이는 집에서 막내다. 엄마 아빠는 사춘기라서 예민하기 짝이 없는 누나에게 맞춰 주면서 모준이는 어린아이 취급만 한다. 그러면서 성가신 심부름은 모준이에게 시킨다. 막내라고 무시당하는 걸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아빠가 주말에 가족 여행을 가자고 제안했을 때, 모준이는 자기가 여행 계획을 짜 보겠다고 선언한다. 난생처음 가족들 사이에서 대장 노릇을 할 수 있는 기회다. 모준이를 따라나선 가족들은 불안하면서도 설레는 여행을 시작한다.


내 마음대로 다 할 수 있다면 정말 좋기만 할까?

가족 여행을 마음대로 계획하는 동안 모준이는 정말 신났다. 가족 모두가 자기 말에 따라 움직이고, 또 자기가 가고 싶은 곳을 마음대로 갈 수 있다는 건 설레는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행을 가기로 한 날 아침, 늦장을 부리는 엄마, 아빠, 누나를 깨우고 준비시켜 출발하게 하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 여행지에 가는 동안 먹방 유튜브가 소개하는 휴게소도 가고 바닷가도 들르지만 막상 누나가 가고 싶어했던 공룡 박물관은 입장 시간을 놓쳐 버렸다. 캠핑장에 도착했을 때 모준이가 멋진 곳을 골랐다며 엄마 아빠가 좋아했지만, 누나가 덜컥 열이 나고 만다.
내 마음대로 하기란 신나지만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가족 여행에서 배우는 배려와 책임감

신나서 나선 여행이지만, 막상 시작하고 보니 모준이에게 생각지도 못한 어려운 일들이 벌어졌다. 그러면서 모준이는 조금씩 마음에 부담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내 마음대로 하면서는 엄마 아빠, 누나에게 맞춰 움직일 때보다 오히려 가족들의 표정이나 마음을 더 살펴야 했다.
가족끼리든 친구들 사이든, 내 마음대로 한다는 것에는 책임이 따른다. 대장에게는 그 무리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권한과 함께 무리의 안전과 행복을 지킬 책임이 주어지는 것이다. 또 내 의견대로만 하다가 소중한 사람의 마음을 다치게 할 수도 있다는 점도 잘 살펴 배려해야 한다.
여러 가지 일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