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OUT 1 근대를 만든 사람들
흑선, 출현 | 아시아, 절교다 | 내려놓을 결심 | 더 라스트 사무라이즈 | 혁명보다 어려운 것은 협업 | 유신의 아버지와 제자들
TAKEOUT 2 패전이라는 선물
대양에서 전선으로 | 다시 만난 미국 | 푸른 눈의 쇼군 | 미제 민주주의 | 독도를 생각하며
TAKEOUT 3 근대화의 프리퀄
복수는 우리의 것 | 영웅집결 오와리 | 군함과 바꾼 보물
TAKEOUT 4 현재를 이룬 과거의 풍경들
근대를 향해 열린 문 | 이 섬이 수상하다 | 도쿠가와 막부의 시작과 끝
일본 근대의 풍경 속을 여행하는 17가지 베리에이션 메뉴들,
갓 내린 에스프레소처럼 빠르고 진하게 교양을 맛보다
세상의 모든 흥미로운 문화, 역사, 예술 상식을 소개하는 교양잡학상식 시리즈, ‘TAKEOUT’의 세 번째 책 《TAKEOUT 일본근대백년》은 말 그대로 오늘날의 일본의 근대화를 이룩한 역사적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쉽고 간편하게, 하지만 디테일과 풍미를 담아 독자에게 핸드메이드 일본을 전달한다.
저자인 하광용은 고교 시절 ‘TV 장학퀴즈’에서 기장원전까지 올라가 기차석을 해 ‘당대 학생들의 선망을 느껴’보기도 한, 어린 시절부터 상식과 교양의 분위기 속에서 살아온 남자. 세상에 대한 넓고 풍부한 지식을 요구하는 광고계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웅진씽크빅 ‘바른 교육 큰 사람’, 네이버 ‘지식인’ 등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명광고도 여럿 남기면서. 광고인으로서 연수와 사업 출장을 기회로 일찍부터 일본에 자주 드나들었던 경험은 또한 이 책을 만드는 주요한 재료가 되어주었다.
지식 레시피, 근대 일본의 지도를 한눈에 펼치다
일본을 이해하는 동시에 초월할 방법을 알려주는 책
지은이의 말대로 ‘강단 위의 학자가 아니라 호기심 많은 어느 한 광고인의 시각에서 쓴, 그래서 상대적으로 내용이 쉽고 가벼운’, 그렇게 읽히기를 저자 역시 희망한다는 기획이지만, 오히려 그래서 저자의 은근한 내공이 드러날 수밖에 없는 디테일을 지녔다. 신맛 짠맛 쓴맛 단맛이 정직하게 들어 있는, 그래서 우리 삶을 연상하게 하는 동시에 잘하기가 무척 어렵다는 에스프레소와 비슷하다고나 할까. 저자가 직접 현지를 돌아보며 경험한 기록들, 충실한 각종 사진 자료들이 독자들을 반긴다.
《TAKEOUT 일본근대백년》은 총 4부로 이루어졌다. 1부에서는 미국의 페리 제독이 이끌고 온 ‘흑선’이 일본 봉건사회에 균열을 일으킨 후, 메이지유신으로 이어지는 일본인들의 근대국가 수립 과정을 다루었다. 메이지유신의 3걸, 삿초동맹을 이루어낸 사카모토 료마, 대정봉환의 도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