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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인생의 절반을 지나면 누구나 철학자가 된다 : 흔들리는 오십을 위한 철학의 지도
저자 바르바라 블라이슈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일 2024-12-02
정가 18,500원
ISBN 9788901290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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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말

Chapter 1 오십의 삶을 뒤흔드는 질문들
영원의 풍경, 그리고 찰나의 인생 | 계속 갈 것인가, 돌아설 것인가 | 중년의 위기는 존재하는가 | 나이의 사회적 의미 | 갑작스레 닥쳐온 겨울 | 중년에 찾아온 질문들 | 가장 빛나는 시기를 위한 철학 안내서

Chapter 2 우리 모두 죽음을 향해 나아간다
멈추어라, 시간이여 | 이반 일리치의 죽음 | 모든 인간은 죽는다는 사실 | 철학은 죽음을 배우는 과정이다 | 박탈 문제 | 삶의 조력자, 죽음 | 순간을 사는 이는 불멸이다

Chapter 3 후회 없이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놓쳐버린 기회들 | 아니, 나는 조금도 후회하지 않아요 | 스피노자와 니체의 후회 | 후회와 회한의 차이 | 소크라테스의 선택 | 후회 없는 선택은 없다 | 이 결정이 무엇을 바꿀 것인가 | 죽기 전에 무엇을 후회하게 될까 | 후회는 진정한 가치를 드러낸다 | 불행은 행복에 도달하는 조건이다 | 슬퍼하고 자부하며 감사하라

Chapter 4 오십은 과연 인생의 정점일까
사진 속 주름을 보정하듯이 | 나이 듦을 질병으로 생각하는 사회 | 전성기에 대한 철학의 생각 | 아리스토텔레스, 중년의 미덕 |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 인생 경험과 결정 지능 | 인식, 나
자신을 아는 힘 | 거리두기와 아이러니

Chapter 5 숨 가쁘게 달려왔는데 무엇이 남았는가
톨스토이의 절망, “그럼, 그다음은?” | 쇼펜하우어의 악순환 | 텔릭, 목표 지향적 생활 | 아텔릭, 지금 이곳의 나를 위한 일 | 계획한 대로 사는 삶과 연속적인 삶 | ‘의미 있는 삶’의 기준 | 오십을 위한 성찰 프로젝트 책임과 배려의 파급효과

Chapter 6 설렘과 경이는 모두 어디로 갔을까
더 이상 처음은 없다 | 생기가 없는 삶 | 식어가는 사랑, 침식하는 행복 | 인생의 경외감을 느끼는 여덟 단계 | 놀라움의 능력을 상실하는 사람들 | 열려 있는 상태

Chapter 7 우리는 살아 있기에 길을 잃는다
“나는 벌써 인생의 정점을 지나버린 것일까?”
뿌리부터 흔들리는 오십에게 전하는 철학자 바르바라 블라이슈의 ‘철학의 지도’

오십, 누군가는 이른 은퇴를, 누군가는 새로운 시작을 상상하지만, 마냥 젊다고 하기엔 조금 늦은 나이. 여전히 생의 과업에 치이며 이룬 것이 없다는 절박감이 들거나, 남들보다 많이 이뤘음에도 왠지 모를 허무함에 젖어들기 시작하는 나이기도 하다. 인생의 절반을 지나오고 나서야 우리는 비로소 뒤돌아보며 ‘지금 이게 내 인생의 전부일까?’ 하는 복잡한 감정에 휩싸이게 되는 것이다. 무려 14년간 스위스 국영TV 토론 프로그램 〈위대한 철학의 순간〉의 진행을 맡아온 철학 저널리스트 바르바라 블라이슈는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이러한 의문과 혼란들이야말로 중년을 ‘위기’에 빠뜨리는 핵심이자, 동시에 삶을 재구성하는 계기로 작동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그의 철학 에세이 『인생의 절반을 지나면 누구나 철학자가 된다』는 뿌리부터 흔들리는 중년의 삶에 대한 철학적 탐구를 담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간의 유한성과 정체성, 인생의 의미에 관하여 차근차근 문답을 이어가며, 중년의 시기를 의연히 헤쳐 나가기 위한 철학의 지도를 독자와 함께 그려나간다. 아리스토텔레스부터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바뤼흐 스피노자, 버트런드 러셀, 톨스토이, 시몬 드 보부아르, 최신 현대철학 담론에 이르기까지 위대한 철학자들의 지혜와 사유의 향연 속에서 변화하는 ‘중년의 철학’을 정립하고자 한다.

이 책에 따르면 중년은 이제 더는 인생의 초심자가 아니며 경험의 무기고를 가득 채우고 결정 지능마저 최고조에 이른 삶의 절정기다. 저자는 철학적 사유를 통해 나이 듦에 절망하지 않으면서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고, 지나온 길에 대한 후회를 통해 자신의 욕망을 발견하며, 수많은 경험을 무기로 갖췄지만 여전히 생기를 잃지 않는 어른으로 거듭나기를 응원한다. 지금 인생의 절반을 지나고 있는 누군가에게 이 책이 찬란한 내일로 성큼 나아갈 수 있는 “인생의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