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시모노세키로
1일 차
야하타제철소 / 다가와 석탄기념공원 / 미이케탄광 / 오무타 징용희생자 위령비
2일 차
사타곶
3일 차
오코바역
4일 차
츠가댐
5일 차
고치현 가쓰라하마공원 사카모토 료마 동상 / 가메지마산 지하 공장터 / 한국·조선인 강제연행노동희생자 위령비
6일 차
아마루베철교 / 철도공사중 순난병몰자 초혼비 / 우키시마호 폭침 사건 순난의 비
7일 차
노다터널
8일 차
비너스라인 / 마쓰시로대본영
9일 차
미야시타댐 / 오모시로야마코겐역
10일 차
다자와호 히메관음상
11일 차
오사리자와광산
12일 차
하코다테 조선인 위령탑 / 다치마치곶
13일 차
유바리 신령의 묘 / 유바리시 석탄박물관 / 탄광메모리얼삼림공원 / 오로롱라인 / 소야곶 / 기도의 탑
14일 차
구 일본 육군 아사지노 비행장터
15일 차
시레토코국립공원
16일 차
삿포로 조선인 순난자 위령비
17일 차
신니혼카이페리
18일 차
마이즈루 붉은벽돌공원 / 단바망간기념관
19일 차
도시샤대학 윤동주 시비 / 엔저 현상과 오버투어리즘
20일 차
쇼와못 / 고베전철 부설공사 조선인 노동자의 상
21일 차
고베항 평화의 비
22일 차
고보댐·오도마리댐 /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23일 차
긴타이교 / 이와쿠니 아타고산 지하 비행기 공장 / 조세이탄광 추도 광장 / 조세이탄광 피야
24일 차
아키요시다이카르스트·츠노시마대교 / 간몬터널 / 똥굴동네
25일 차
모지코
마무리하며
답사지 위치
일본 본토 최남단에서 최북단까지
조선인 강제동원 흔적을 찾아서
2025년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일본 전국에 흩어져 있는 조선인 강제동원 현장을 찾아 직접 사진을 찍고 글로 기록한 책이다. 일본 규슈, 시코쿠, 혼슈, 홋카이도의 탄광과 댐, 철도 등 일제강점기 조선인의 노동력으로 건설된 각종 시설과 희생자 위령비 40여 곳에 대한 생생한 해설과 사진을 담고 있다.
일본 내 조선인 강제동원 현장 답사기
한 달 동안 오토바이로 6,107km 달려
『길에서 역사를 만나다-조선인 강제동원 흔적 찾아 오토바이로 일본일주』는 2025년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일본 전국에 흩어져 있는 조선인 강제동원 현장을 찾아 직접 사진을 찍고 글로 기록한 책이다. 일본 규슈, 시코쿠, 혼슈, 홋카이도의 탄광과 댐, 철도 등 일제강점기 조선인의 노동력으로 건설된 각종 시설과 희생자 위령비 40여 곳에 대한 해설과 사진을 담고 있다.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저자는 일제강점기 조선과 일본의 유일한 바닷길이었던 관부연락선 항로를 따라 일본에 도착한 뒤 한 달 동안 오토바이로 6,107km를 달리며 일본 전국 방방곡곡의 조선인 강제동원 현장을 답사했다.
특히, 1901년 조선인 150여 명이 동원돼 일본 철도공사 최초의 조선인 동원 사례로 알려진 구마모토현 히사츠선의 오코바역과 1909년 건설 당시 일본 최대 높이의 철도 교량으로 조선인 3천여 명이 동원됐던 효고현의 아마루베철교 등 그동안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조선인 강제동원 현장을 글과 사진으로 남겼다. 또,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의 간몬터널과 아키타현의 다자와호 히메관음상 등 일본이 조선인 강제동원의 진실을 은폐, 왜곡하고 있는 현장도 기록했다.
책에서는 조선인 강제동원이 단지 전쟁 수행을 위한 일본의 만행이었다는 인식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일본이 중일전쟁을 계기로 1938년 제정한 국가총동원법 이후 조선인 강제동원이 무차별적으로 자행됐기 때문에 전쟁 당시가 부각됐을 뿐, 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