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두기
해제:연구자 소개와 논저 서평을 통한 조선연구의 진흥
기사 본문
1부 조선학계 연구자들의 이력과 연구 주제
01 「조선어문 공로자 소개 창간 10주년 기념사업」(전5회 -『동아일보』, 1930.9.2~6
02 「(선생평판기 기1 연전의 ‘골동품’ 백남운 교수, 경제사료 수집에 몰두」 -『동아일보』, 1930.9.7
03 「(선생평판기 기3 대리석상 같은 옥선진 교수, 샌님도 연단에서 서면 사자」 -『동아일보』, 1930.9.19
04 「(선생평판기 기6 불전의 ‘모던’ 중 김태흡 강사, 불교의 사회화에 노력 -『동아일보』, 1930.9.23
05 「(선생평판기 기7 누렁지 같은 신의경 강사, 독서삼매에 늙는 줄 몰라」 -『동아일보』, 1930.9.24
06 「(선생평판기 기10 소인회 회장 이긍종 강사, 조선화폐사를 불원 완성」 -『동아일보』, 1930.10.15
07 「(선생평판기 기11 ‘새우젓 장사’ 홍성하 교수, 이론경제에 제1인」 -『동아일보』, 1930.10.16
08 「(선생평판기 기12 극문학에 조예 깊은 조희순 교수, 양복감 파는 노국인」 -『동아일보』,』1930.10.17
09 「(선생평판기 기13 미인 투표 당선된 채필근 교수, 교육과 전도에 일의 전력」 -『동아일보』, 1930.10.19
10 「(선생평판기 기14 퉁퉁한 술부대 윤태동 강사, 낭만철학을 특히 연구」 -『동아일보』, 1930.10.21
11 「조선의 역사 대가 단재 옥중 회견기」(전7회 -신영우, 『조선일보』, 1931.12.19~30
12 「석농 선생의 역사 언어」(전9회 -애류생, 『조선일보』, 1932.3.26~4.6
13 「(연구실을 찾아서 박제된 학문」 -유진오, 『조선일보』, 1932.11.26
14 「(연구실을 찾아서 연중硏中 일제一題」 -천태산인, 『조선일보』, 1932.11.30
15 「(연구실을 찾아서 역사성을 부인하는 역사성, 현실의 긍정적 이해와 부정적 고찰」 -최용달, 『조선일보』, 1932.12.2
『식민지 조선학계와 조선연구 2』의 구성
『식민지 조선학계와 조선연구 2-1930년대 민간 한글신문의 연구자 소개와 논저 서평 기사 자료집』은 사람에 대해 다룬 1부와 책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이 된 2부로 나눠 구성하였다. 1부에는 ‘조선학계 연구자들의 이력과 연구 주제’라는 제목으로 65편의 기사를 수록했다. 민간 한글신문은 1930년대 이후 연재나 특별기획을 통해 조선학계를 이끌어갈 연구자들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1부는 바로 이러한 기획 가운데 인문·사회 계열 연구자들의 자기소개 또는 인터뷰를 거친 기자의 소개, 또는 심도 있는 연구자 비평, 학문적 업적을 기리는 추도문 등을 담았다. 지면의 제약상 의학·과학·예술 분야 연구자를 제외할 수밖에 없었다.
1부에서는 관련 기사를 발행일순으로 배치하면서 기획의 변화과정을 엿볼 수 있었는데, 1930년대 초반의 기획이 경성제국대학이나 각종 사립전문학교에 재직하고 있는 연구자들을 조선학계의 중추로 세워내고자 하는 목적 아래 추진되었다면, 1930년대 말에는 연구자들이 전쟁 수행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취지가 강조되기도 했다. 시기마다 학문을 요청하고 조선연구를 진흥하려는 의도가 다른 방식으로 표출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2부는 ‘논저 서평을 통한 조선연구의 진흥과 논쟁’이라는 제목 아래 70편의 글을 담았다. 논저 서평이라고 제목을 붙였으나 그 가운데에는 연구동향에 대한 검토, 전문 연구자의 후학들을 대상으로 한 도서 추천, 사료 현황에 대한 조사 등의 기사도 함께 담았다. 한마디로 2부는 식민지시기 조선연구의 레퍼런스reference를 확인하기 위한 기초자료의 축적이라는 관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료집을 구성하면서 2부도 1부와 마찬가지로 게재일 순으로 기사를 배열했지만, 이에 대해서는 서평, 연구동향, 도서 추천과 자료 소개 등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눠서 살펴보고자 한다.
『식민지 조선학계와 조선연구 2』의 의의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된 옛 신문을 누구나 검색해서 볼 수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