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막연함에서 즐거움으로 5
1장 글쓰는 사람들 15
지금 내 앞의 시련 17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20
자신을 마주하는 용기 24
피로회복제 한 병 28
열 살 인생의 시 31
쓰는 즐거움 찾기 34
남기고 싶은 말이 있습니까 38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42
그리운 것들은 왜 멀리 있는가 45
엄마 눈 속에 내가 있어요 48
날이 매섭게 차야 무가 영글듯 51
기억하기 위해 기록하고 저장하고 55
삶의 가치를 발견하는 일 59
일상에 대한 감사 62
누군가에게는 자전거 타기가 기적 65
황혼의 글쓰기 69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72
자유로워지는 시간 76
애정의 시간 78
나의 슬픔에게 안녕을 81
첫 줄을 기다리는 이 84
말 대신 쓰기 87
쉽게 만나는 온라인 일상 90
2장 무엇을 쓸 수 있을까 93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에서 출발 95
익숙한 것의 새로운 발견 99
인싸가 되고 싶습니다만 103
좋아하는 것들에 대하여 쓴다 106
경험은 가장 좋은 재료 111
좋아하는 것을 더 구체적으로 115
꾸준히 하는 일 119
행복에 대한 행복한 글쓰기 122
좋아하는 노랫말 쓰기 126
불편하거나 싫어하는 일을 쓴다 129
마음에 스민 문장 132
머무른 곳, 가고 싶은 곳 135
나를 나타내는 말들 139
문득 찾아든 영감을 쓴다 143
어린 나에게 보내는 편지 148
오래된 곳, 인상적인 장소 151
찾고 또 찾아 154
장르별 쓰기 노트 157
3장 어떻게 시작하지 161
사진에 짧은 글을 써본다 163
따라 쓰며 성장하는 사람들 166
말의 의미 169
나는 바쁘지 않다 175
마음을 전하는 편지 179
아는 것들에서 미지의 세계로 183
매일 일기 한 줄의 힘 186
함께하는 글쓰기 189
쓰기 전에 먼저 말해 본다 193
소리 내어 읽
SNS와 스마트폰 시대
작가 지망생이 아닌 사람들에게 글쓰기란
한쪽에서는 점점 책을 안 읽고 문해력이 떨어진다는 걱정이 높아가지만, 다른 시각으로 보면 읽기와 쓰기의 양이 대폭 늘어나고 일상에 스며든 시대이다. 스마트폰 메신저와 카톡은 하루 동안에도 수십 차례씩 길고 짧은 메시지를 여러 사람과 주고받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SNS는 찰나의 순간이나 생각을 사진, 동영상, 문자와 함께 올려 친구나 팔로워들과 공유할 것을 요구한다.
쓰기는 이제 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행위가 되었다. 예전에는 보편적인 생활인이 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특별히 글을 쓸 일이 별로 없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작가처럼 잘 쓰는 건 아니더라도 문자 하나를 보낼 때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다거나 모처럼의 여행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남들과는 조금 다르게 즐거운 기분을 간결하고 멋진 문장으로 전하고 싶은 마음이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시중에는 글쓰기에 관한 책이 많이 나와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대부분의 책은 글쓰기 실력을 상당히 전문적인 수준으로 향상시키려는 독자를 대상으로 한다. 작가 지망생이나 문학청년이 아닌 평범한 생활인이 글쓰기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쓰기를 생활화하고 스마트폰과 SNS로 얼마든지 세상과의 소통을 넓혀갈 수 있도록 문턱을 한 단계 낮춘 글쓰기 책이 필요하다. 도서출판 바틀비의 ‘스마트폰 시대의 글쓰기’ 시리즈는 바로 이런 요구에 부응하여 평범한 독자들이 쓰기를 생활화하도록 돕는 기획이다.
시리즈의 첫 책으로 시인이자 에세이스트, 동화 작가로 여러 강연과 글쓰기 교실을 통해 쓰기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만나온 권지영 작가의 《글쓰기의 즐거움》이 나왔다. 저자의 17년 글쓰기 교실 경험을 담은 책이자 첫 문장 앞에서 늘 막막해지는 SNS와 스마트폰 세대를 위한 글쓰기 책이다.
쓸 것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모든 일상이 글쓰기라고 생각하는 사람
글쓰기에 입문하려는 숱한 사람들을 오랜 기간 만나온 저자가 가장 많이 접한 질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