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친애하는 나의, 인공지능
1. 유나의 멀고 아득한 세계
2. 왓슨 의사 선생님, 셜록 판사님과 친구시죠?
3. 불가사리들의 도시
4. 나비아기를 위한 자장가
5. 석양의 무직자
6. 또 하나의 가족
* 우리는 지금 미래를 걷고 있습니다
2장 신인류를 부탁해
1. 별이 빛나는 밤에
2. 기억을 저장하는 몇 가지 방법
3. 인공 근골격에 관한 세 개의 삽화
4. 이제, 남은 암흑기는 없다
5. 2035년의 건강 유지법
6. 원하시는 아기를 장바구니에 넣으세요
* 우리는 지금 미래를 걷고 있습니다
3장 기술은 우리에게 무엇을 주나니
1. 똑똑한 일은 스마트 기기에게, 멍청한 일은 사람에게
2. 인공지능 포비아
3. 내 겸손한 배터리를 위한 기도문
4. 괜찮아, 시골은 안전해
5. 신기술에 대한 가장 분명한 사실
6. 혐오의 유랑극단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7. 헬 센서
* 우리는 지금 미래를 걷고 있습니다
4장 우주를 향해 내딛는 한 걸음
1. 우주 운명 공동체
2. 번지점프를 하다
3. 서울의 끝
4. 빅데이터, 너는 나를 아는데 난 널 몰라
5. 네버랜드의 연인들
6. 별 헤는 밤
* 우리는 지금 미래를 걷고 있습니다
“오늘의 SF 소설은 내일의 현실이 된다”
미래를 예비하는 이들을 위한 스물다섯 편의 초단편 SF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풍경 속에서 과학 기술은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다시 10년 뒤에는 어떤 세상일지 예측하기 어려우니 우리는 미래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에 시달리기도 하고,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이 쓸모 없어지리라는 회의감에 시달리기도 하죠. 바로 그렇기에 미래에도 좀 더 오래 살아남을 것 같은 직업을 찾고, 좀 더 확실한 미래를 그리고자 하지요.
『원하시는 아기를 장바구니에 넣으세요』는 그런 낯설고 불확실한 미래를 여행하게 될 여러분에게 매력적인 가이드가 되어 줄 책입니다. 김보영, 김창규, 곽재식, 박성환 네 명의 SF 작가가 쓴 스물다섯 편의 짤막한 SF 소설에 빠져드는 동시에, 소설을 관통하는 네 가지 주제(인공지능, 기술 발전의 명암, 인공 신체, 우주에 관한 논픽션을 함께 만날 수 있습니다. 복잡한 기술적 설명이 아닌 이야기로 보여 주기에 미래가 피부에 바로 와닿고, 또 이야기에 등장했던 과학 기술을 설명하고 그것이 우리에게 던지는 딜레마나 고민거리를 함께 생각해 보는 해설이 정확한 이해를 돕지요.
자, SF 소설이 던지는 질문을 경유해 미래를 여행할 준비, 되셨나요?
오늘의 SF 소설은 내일의 현실이 된다
자유로운 상상 × 정교한 해설 × 넓은 시야
가까운 미래. 한 부부가 병원에 찾아옵니다. 유전자 조합을 통해 자신들이 바라는 자녀를 낳기 위해서죠. 두 사람은 원하는 자녀상을 신중하게 고민해 적어 옵니다. 얼굴이나 체형은 상관없지만 키는 평균보다 조금 큰 사람, 자립심이 강하고 합리적이며 정직한 사람, 책 읽기를 좋아하고 생각이 열린 사람.
이 책에 실린 스물다섯 편의 SF 소설 중 한 편이자 표제작인 「원하시는 아기를 장바구니에 넣으세요」 속 한 장면입니다.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CRISPR’가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지금, 이 소설은 머지않은 미래를 보여 주는 동시에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질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