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동아시아의 가부장제 : 젠더의 비교사회학
저자 세치야마 가쿠
출판사 소명출판
출판일 2024-10-30
정가 28,000원
ISBN 9791159059841
수량
한국어판을 간행하며
저자 서문

서장 젠더의 비교사회학을 향해서

제1부 가부장제와 주부를 둘러싼 구조
제1장 가부장제란 무엇인가
제2장 주부의 탄생과 변천 기혼여성의 노동력화와 주부화
제3장 구미의 가부장제와 주부의 변천

제2부 일본의 주부와 가부장제
제4장 일본의 근대주부와 가부장제
제5장 일본의 현대주부와 가부장제

제3부 동아시아의 주부와 가부장제
제6장 한국의 가부장제
제7장 대만의 가부장제
제8장 북한의 가부장제
제9장 중국의 가부장제
제10장 가부장제를 넘어서

보론 21세기 동아시아의 저출생ㆍ고령화를 둘러싼 비교-외국인ㆍ여성ㆍ고령자의 노동력화 차이에 주목하여

맺으며
역자 후기

주석
참고문헌
동아시아 5개국의 가부장제를 젠더의 비교사회학의 관점에서 분석하다

『동아시아의 가부장제』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북한의 동아시아 5개국의 가부장제를 기혼여성의 취업을 중심으로 젠더의 비교사회학의 관점에서 분석한 책이다.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중국문화권, 한반도, 일본이라는 이념과 사회체제가 다른 동아시아, 그러나 한국과 북한은 같은 역사를 가진 민족이며 중국과 대만은 같은 중국문화권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무엇보다 이 5개국은 유교와 한자라는 공통의 문화권 속에서 그 기저에는 사회문화적 규범으로서 가부장제가 작동하고 있다. 이 책은 이렇게 유사점이 많은 것 같으면서도 다른 5개국 내에서 작동하는 가부장제가 기혼여성의 취업 패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젠더의 관점에서 동아시아의 사회를 비교한 것이다. 한국과 일본, 혹은 서구 유럽과의 젠더 비교는 여러 연구자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지만, 가부장제와 젠더의 관계를 같은 문화권의 체제와 이념이 다른 동아시아 5개국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그 전체상을 파악한 것은 아마도 이 책이 유일할 것이다.

젠더와 관련된 보편과 특수를 찾아내 일본의 가부장제 극복을 모색하다
저자 세치야마 가쿠는 일본의 저명한 사회학자이자 젠더론의 권위자로, 그는 이 책에서 한 사회의 성에 근거한 권력이나 역할의 배분을 ‘가부장제’로 부르고 동아시아에서 작동하는 가부장제 본연의 특질을 명확히 하기 위해 기혼여성, 즉 주부의 탄생과 변천, 노동력화 유무를 사회별로 비교하고 있다. 주부의 탄생과 변천을 추적하는 것은 주부가 결코 자명한 존재가 아님을 밝히고 사회적으로 요구된 역할이며 동시에 소멸할 가능성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한 자명성을 벗기기 위한 방법론으로서 비교사회학을 취하고 이를 통해 젠더와 관련된 보편과 특수를 찾아내 일본의 가부장제 극복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과 북한의 사회주의체제는 여성의 노동력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어 여성의 노동력률이 높다는 점에서는 공통적이다. 하지만 가부장제의 형태는 중국형과 한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