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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시간에 대한 이해의 역사 :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의 1902-1903년 강의 - 철학의 정원 70
저자 앙리 베르그송
출판사 그린비
출판일 2024-10-30
정가 39,000원
ISBN 9788976828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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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서문 5

첫 번째 강의 - 1902. 12. 5. 1 … 7
두 번째 강의 - 1902. 12. 12. … 47
세 번째 강의 - 1902. 12. 19. … 77
네 번째 강의 - 1902. 12. 26. … 105
다섯 번째 강의 - 1903. 1. 9. … 135
여섯 번째 강의 - 1903. 1. 16. … 163
일곱 번째 강의 - 1903. 1. 23. … 189
여덟 번째 강의 - 1903. 1. 30. … 221
아홉 번째 강의 - 1903. 2. 6. … 249
열 번째 강의 - 1903. 2. 13. … 281
열한 번째 강의 - 1903. 2. 20. … 313
열두 번째 강의 - 1903. 2. 27. … 341
열세 번째 강의 - 1903. 3. 13. … 375
열네 번째 강의 - 1903. 3. 20. … 409
열다섯 번째 강의 - 1903. 3. 27. … 443
열여섯 번째 강의 - 1903. 4. 3. … 471
열일곱 번째 강의 - 1903. 4. 24. … 503
열여덟 번째 강의 - 1903. 5. 1. … 535
열아홉 번째 강의 - 1903. 5. 8. … 571

“콜레주 드 프랑스의
전설이 된 강의”
- 시간의 본모습, ‘지속’으로 서양철학사를 반성하다

프랑스 지성계의 자랑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는 베르그송의 강의와 관련된 전설적인 이야기가 오늘날까지도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이 강의에는 유명하고 뛰어난 학자와 지식인들뿐만 아니라 평범한 일반인들도 입추의 여지가 없이 몰려들었다고 한다. 강의실에 들어서는 데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이 창밖에서 베르그송의 강의를 듣기 위해 애쓰고 있는 모습을 묘사한 그림이 지금도 전해져 올 정도로 말이다. 삶에 치이고 쫓기며 숨 가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그의 철학에 대해 무엇을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이며, 왜 그것을 사랑할 수 있게 된 것일까?

철학적 진리의 열쇠,
세계 근본 형식으로서의 시간
철학이란 어려운 것이다. 말로는 세계의 근본적인 진리를 추구한다고 내세우고 있지만, 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기란 어렵다. 다시 말해, 무엇을 묻고 어떤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야 세계의 어느 한 귀퉁이만 건드리는 사소하고 한시적인 문제에 매달리는 것을 벗어나, 가장 근본적인 진리라는 것에 도달할 수 있게 되는 것일까?

철학을 어려운 것으로 만드는 것은, 무엇을 물어야만 이 근본적인 진리라는 것에 도달할 수 있게 되는지의 문제부터가 분명치 않다는 것이다. 그런데 시간을 탐구한다는 것은 우리가 이 분명치 않은 문제를 헤쳐 나갈 수 있게 되는 한 가지 방법이 되어 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란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 피할 수 없이 적용되므로, 우주의 모든 것이 펼쳐지는 존재의 가장 근본적인 형식이다. 이 근본 형식이 품고 있는 수수께끼를 풀어낼 수 있다면 우리는 철학이 소망하는 근본적 진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시간은 공간이 아니다
시간의 본모습 ‘지속’
베르그송이 철학사상 불멸의 이름을 남기게 된 것은 그가 시간에 대해 매우 혁신적인 생각을 제시하고 있으며, 또한 이를 통해 세계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멍들게 했던 수많은 난제들을 성공리에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