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물꼬물 차근차근 성장하는 웅크의 네 번째 이야기
22주부터 28주까지
1, 2, 3권에서는 작은 세포인 수정란이 분열을 거쳐 아기 ‘웅크’로 만들어지고, 그 아기가 임신 21주까지 주수별 성장 특징에 알맞게 예쁘게 커나가는 모습을 그렸다. 4권에서는 제법 사람의 모습을 갖추고 엄마와 소통도 하는 22주에서 28주까지의 과정이 펼쳐진다.
실제 이 시기 태아의 특징을 먼저 살펴보면, 20주 이후 태아는 청력이 더욱 발달해 소리를 구분하고 명확히 듣게 되는데, 상대적으로 음역대가 높은 엄마의 목소리를 잘 듣고 느낄 수 있다.
폐 기능이 발달함에 따라 태아는 호흡 연습도 열심히 한다. 그 과정에서 딸꾹질이 일어나기도 한다. 태아의 골격과 감각기관이 거의 완성되는 시기이며, 그런 만큼 엄마 배 속에서 더 활발하게 움직여 엄마는 아기의 딸꾹질과 태동을 잘 느낄 수 있다. 밤낮을 구분할 수 있다는 것도 이 시기 태아의 특징이다.
우리의 웅크는 어떨까?
『웅크』 4권에서는 웅크가 처음으로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엄마와 소통하며 가슴 벅차하는 순간을 담았다. 웅크는 어두워진 아기섬을 보고 밤을 배우기도 하고, 딸꾹질까지 하며 들이쉬고 내쉬는 숨 쉬기 연습도 열심히 한다.
더불어 튼튼해진 뼈와 근육을 써서 아기섬 구석구석까지 누비며 더 많은 복구슬을 찾아낸다. 이 시기는 태아가 스트레스에도 영향을 받을 만큼 성장하는 때이기도 하다. 그래서일까? 레스가 또 한 번 웅크에게 큰 악영향을 끼치고 만다. 새로 찾아낸 귀하디귀한 복구슬을 오염시킨 것이다.
웅크는 레스와 러스 형제의 방해를 이겨내고 건강히 생의 차원으로 태어날 수 있을까? 자비와 영양소들은 웅크를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웅크의 280일간의 엉뚱발랄 성장기 그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웅크』는 실제 태아의 주차별 성장과 영양소들의 역할을 과학적으로 다루며, 웅크의 사랑스럽고 치열한 성장기를 사실적으로 전달한다.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가슴 뭉클한 순간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