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소개
1. 다음 표적 2045년 10월 10일 [07:40]
2. 저녁 식사 2045년 10월 9일 [17:58]
3. 주인 잃은 스펨 2044년 8월 20일 [15:30]
4. 스펨 인 알리움 2045년 10월 9일 [17:00]
5. 유령 스펨 2045년 10월 10일 [07:50]
6. 집 없는 사람들 2044년 8월 20일 [16:20]
7. 전학생 2045년 10월 10일 [08:30]
8. 폭발 2045년 10월 10일 [09:00]
9. 면벽 2044년 8월 21일 [07:30]
10. 무너진 학교 2045년 10월 10일 [09:30]
11. 악몽보다 악몽 같은 2045년 10월 10일 [11:00]
12. 확률 2044년 8월 22일 [09:00]
13. 시인 2045년 10월 10일 [16:00]
14. 공격 모의 2045년 10월 10일 [18:00]
15. 거짓 욕망 2044년 9월 4일 [16:00]
16. 죽음의 공포 2045년 10월 10일 [21:00]
17. 구조대 2045년 10월 10일 [22:00]
18. 눈에는 보이지 않는 2044년 9월 8일 [11:00]
19. 갤럭시 로보틱스 2045년 10월 11일 [03:00]
20. 리셋 2045년 10월 12일 [06:20]
21. 마음의 탄생 2044년 9월 15일 [10:00]
작가의 말_ 청소년이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게 될 날을 기다리며
공지능 로봇이 노동을 대체하는 세상,
사람과 AI가 공존할 방법은 없을까?
인공지능 로봇인 ‘스펨’이 폭넓게 활용되면서 생활 편의성이 극대화된 근미래. 그러나 스펨에게 일자리를 빼앗겼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곳곳에서 시위를 일으킨다. 대부분의 인간 노동이 스펨으로 대체될 위험에 처하고, 빈부격차는 갈수록 심각해진다. 부유한 사람들은 도심부에 살고, 가난해진 사람들은 점차 주변부로 내몰리는 상황에서, 주변부의 빈 건물들이 잇따라 붕괴하는 사고가 일어난다.
2045년 누가, 왜, 학교를 공격할까?
성구를 비롯한 주변부 아이들은 붕괴 사고가 가까운 학교까지 위협해 오자 그 배후를 두고 매일 토론을 벌인다. 아이들은 끝내 첫 희생자가 나온 붕괴 사고에 대해 더 이상 사고가 아닌 테러로 보아야 한다며 정보와 증거를 수집해 간다. 그러던 어느 날 동혁은 전철역 플랫폼에서 스펨이 알 수 없는 글귀 앞에 홀린 듯 무리 지어 있는 걸 목격한다. 겉모습으로는 인간과 구별되지 않는 ‘유령 스펨’이 거리를 활보한다는 소문, 곳곳에서 벌어지는 시위, 점점 좁혀오는 테러의 위협 속에 주변부 아이들의 불안은 커져만 간다.
2044년 암센터 투병 중인 유이와 스펨 ‘일삼’이 만나다
주인이 사망하면서 홀로 남겨진 스펨 일삼은 병원 한구석에 숨어 있다 유이를 만난다. 제조사로 수거될 운명을 피하고 싶었던 일삼을 유이는 기꺼이 자기 병실에 숨겨 주기로 한다. 갑작스러운 자유를 경험하게 된 일삼과 유이는 서로에게 유일한 친구가 되어 가지만, 일삼은 유이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느 날 일삼은 유이가 들려준 노래 제목에서 무언가 떠올리고 네트워크로 어떤 메시지를 전송하는데……
등장인물 소개
성구 - “유령 스펨을 만든 게 어쩌면 스펨들일지도 몰라.”
주변부 학교의 얼마 남지 않은 잔류파. 1년 전 자율주행차가 일으킨 교통사고로 엄마가 돌아가신 후, 아무도 처벌받지 않은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때부터 자율주행차 나 스펨에 대한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