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4 PROLOGUE 아이를 살리려다 나의 삶도 새롭게 살린 이야기
PART 1 부족한 엄마
아픈 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날들의 기록
012 아이가 아프기 시작했다
015 병명은 알아냈는데 산 넘어 산
018 11살 아이에게 대상포진이 오다
021 이렇게 될 때까지 엄마는 뭐 했어요?
026 우는 아이 곁에서 책을 펼쳐 들었다
029 아이에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가다
034 약이 아니라 음식으로 낫게 해 보자
038 평생 지속할 좋은 습관, 오전 공복 또는 과일식
042 과일식을 시작으로 자연식물식으로 가는 길
045 맨발 걷기에 입문하다
049 딱 두 달 동안 모든 것을 걸어보자
052 마침내 우리 가족에게 찾아온 선물
056 아이의 영상을 보고 펑펑 울다
PART 2 건강한 엄마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먹이기
062 요린이, 야심 차게 집밥에 도전하다
065 가족들의 몸에 들어갈 소중한 음식들
071 아이들에게 주는 채소, 과일은 이렇게
075 눈물로 사과했던 날들
077 대형마트 장보기는 이제 그만
081 우리 가족이 달라졌어요
086 가족의 건강은 내가 챙긴다!
090 건강맘 추천 요린이 간식
PART 3 행복한 엄마
나를 위한 시간 만들기
100 집에서 놀고 있으라고?
104 아들이 낫자 우울증이 찾아오다
108 아들의 이른 사춘기, 성장이라고 생각해
114 빨래에서 해방, 살림의 신세계를 경험하다
118 내 삶은 내가 챙기는 거야
121 한 달에 한 번, 나를 위한 시간
123 인생 취미 찾고 행복한 엄마 되어 보기
PART 4 성장하는 엄마
나에게 맞는 성장을 꿈꾸자
130 ‘넷플릭스 100편 보기’에 도전하다 얻은 깨달음
134 인생을 바꾼 책 읽기
140 나는 루틴으로 산다
143 나를 위한 루틴, 가족을 위한 루틴
147 살림 초보도 성장하게 만드는 정리정돈
154 운전을 통해 얻은 자유로움으로 더욱 성장을 향해 가다
157 프리토
“절대로 포기하지 말자. 나의 건강도 가족의 건강도.”
아픈 아이를 어찌할지 몰라 힘들고 외롭고 겁이 나는 엄마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다. 단 한 명의 엄마에게라도 도움이 된다면 책을 써보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했던 모든 것을 알려주고 싶다. 나도 했으니까 당신도 할 수 있다고 용기를 주고 싶었다. 평범한 엄마인 나도 했으니, 아니 춤추는 것 말고는 모든 것이 부족했고 철없었던 엄마였던 나도 했다. 여자는 약할 수 있지만 엄마는 강하다. 전문가가 아닌 나 같은 평범한 엄마도 아이를 위해 사는 곳, 먹는 것, 직업까지 나의 모든 것을 바꾸었으니.
건강한 아이의 엄마들에게도 더 많이 알리고 싶다. 나처럼 후회할 일 만들지 말라고. 건강할 때 건강을 챙기라고 꼭 말하고 싶다. 그리고 건강에는 몸 건강도 마음 건강도 있으니 둘 다 함께 챙기라고. 모든 것의 가장 처음이 건강이라는 진리를 언제라도 잊지 말았으면 한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는 말은 평소에는 잘 와닿지 않는다. 나도 아들의 건강을 잃고 나서야 뼈저리게 알게 되었다. 어리석었던 나의 이 이야기를 통해 여러분은 좀 더 쉽게, 좀 더 건강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
그리고 가족만 챙기지 말고 엄마 자신도 챙겼으면 한다. 엄마가 건강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다. 엄마가 건강하고 행복해야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하다. 엄마 한 사람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가정은 오래갈 수 없다.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함께 건강하고 모두가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
3년도 더 지난 일이지만 아이의 치유를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해 보던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난다. 글을 쓰며 지난날들을 생각하니 잘 몰라서, 무지해서 했던 나의 행동들이 아들에게 상처를 준 것 같아 참 많이 미안하다. 잊고 싶은 그때의 시간을 떠올리는 것은 쉽지 않았다. 아이에게도 미안하지만 그때의 내가 생각나서 짠한 마음이다. 하나하나 나의 기억들을 꺼내며 하루하루 눈물로 글을 썼다. 이 책을 읽는 분들은 나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