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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신호등 할머니와 풍선껌 - 십대들의 힐링캠프 80
저자 김태은
출판사 행복한나무
출판일 2024-10-15
정가 13,800원
ISBN 9791194010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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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뚱뚱하고 못생긴 오똥민이 싫어!
1. 육상선수 연호
2. 우등생 정우
3. 유튜버 스타 희수
4. 부잣집 아이 재우
5. 나, 동민
│에필로그│ 뚱뚱하고 못생긴 오똥민이 좋아!
아이들이 내 모습 그대로를 사랑할 수 있기를

아이들은 공부나 운동을 잘하거나, 인기가 많거나 잘 사는 친구들을 보면 그저 부러워한다. 그 친구들의 삶은 항상 행복할 것처럼 느껴지고, 반대로 자신은 못난 것 같아 열등감을 겪기도 한다. 하지만, 막상 그 친구들의 삶으로 들어가 보면 모두 나름의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속에는 숨겨진 노력이 있다.

‘신호등 할머니와 풍선껌’은 자신의 모든 게 마음에 들지 않는 동민이 이야기다. 동민이는 신기한 풍선껌을 통해 부러워했던 친구들의 삶을 살게 되고 자기 모습을 잃어가면서 진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동민이처럼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다른 사람과 비교하느라 나 자신, 가족 등 가까이에 있는 것들의 소중함을 잊지 않기를, 또 열등감에 빠져 도전하지 못했던 일들이 있다면 한 걸음 용기 내 시작해 보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아이들이 내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사랑하며 진정 내 삶의 주인이 되기를….

책 속에서

아무리 달리기를 좋아한다고 해도 과연 나보다 잘하는 아이들 사이에서 계속 그렇게 웃으면서 달릴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본문 37Page

볼펜으로 찍 그어져 잘 알아볼 수 없었지만 ‘그림, 엄마, 의사, 힘들다’ 같은 단어가 보여,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 것 같았다. 정우가 이 글자들을 쓰면서 어떤 마음이었을지 생각하니 코끝이 찡했다. 찍찍 그어진 글자들이 마치 움츠러든 정우의 마음인 것만 같았다.
--본문 70Page

마음이 붕 들떴다. 이전에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고 아무도 보지 않는다고 창피해했던 내가 아니었다.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댓글과 조회수를 보니 내가 정말 중요한 사람, 사랑받는 사람이 된 것 같았다.
--본문 87Page

그동안 한 번도 나 자신에게 잘한다는 말도, 괜찮다는 위로도 해본 적이 없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오히려 다른 애들한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