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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대전현충원에 묻힌 이야기
저자 김선재, 임재근, 정성일
출판사 문화의힘
출판일 2024-10-26
정가 30,000원
ISBN 9791198867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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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가 전하는 글 | 미래의 물줄기를 보다 나은 방향으로 4
|추천하는 글 | 한홍구(성공회대 석좌교수 6
|추천하는 글 | 김학규(현충원 역사산책 저자 8
|추천하는 글 | 심규상(오마이뉴스 기자 10

서장 국립묘지 대전현충원
대전현충원 묘역과 묘비 톺아보기 18
대전현충원에 2기의 민간인 묘지 26
장군1묘역만의 안장 규칙 31

제1장 독립운동
현충원에서 재회한 봉오동의 주역들 40
봉오동 독립운동 터 닦은 최진동과 4인의 투사들 51
홍범도 장군 유해 대전현충원 안장의 불편함 60
민족대표 33인 중 대전현충원 안장된 유일한 인물 69
120년 전 의대생들의 남다른 선택 75
사촌누나 희롱한 일본인, 그를 향해 달려든 16살 87
일제강점기 목숨 걸고 우리 말과 글을 지킨 사람들 97
대전현충원으로 이장된 수유리 광복군 17위 105
고주리 순국선열, 화성에서 대전현충원으로 이장 111
제주해녀들이 대전현충원에 잠들어 있다 116
대전 3·1만세운동의 주역들, 고향에 묻히다 124
함께 독립운동에 나선 부부들 130
돌고 돌아 고국 왔지만 나란히 묻히지 못했다 137
독립운동에 한 평생 바친 성균관대 창립자 145
을미의병의 효시 문석봉 154
한국의 잔다르크 정정화 지사 163
박정희도 두려워했던 독립운동가 172
친일판사와 애국지사의 불편한 동거 178
파묘된 자들 186
김구 암살 배후자, 그가 대전현충원에 묻혀 있다 190
‘간도특설대’ 출신이 대전현충원에 8명이나 안장 202
이 땅의 독립운동가에게는 세 가지 죄가 있다 210

제2장 군사반란
무너진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222
양지바른 곳에 묻힌 그날의 반란군들 228
12·12 이후 비극적이었던 진압군들의 삶 240
이등병 강등이라는 수모를 겪은 육군 대장 248
육사 11기 전두환은 왜 반란에 선배들을 끌어들였나 255
자신의 상관이 아닌 전두환을 따른 이들 262
진압군을 도청한 반란군이 바로 옆에 잠들어 27
대전현충원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이 묻힌 국립묘지다. 2024년 6월 30일 기준으로 묘지 안장 10만 106위, 위패봉안 4만 1,365위, 충혼당 봉안 4,949위, 무명용사 유골함 33위 등 대전현충원에는 총 14만 6,443위가 모셔져 있다. 국립묘지에 모셔진 이들의 삶은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김선재·임재근·정성일은 대전현충원 평화둘레길 행사를 비롯해 단체와 방문객들이 요청해 올 때 해설을 맡아왔다. 그러던 중 그간 활동해왔던 해설 경험을 바탕으로 대전현충원에 묻힌 이들의 삶과 그들이 꿈꿨던 세상을 더 많은 이들에게 전달하고자 2023년 9월부터 오마이뉴스에 기사를 써서 ‘대전현충원에 묻힌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연재를 했고, 이 책은 1년간 연재한 글을 엮은 것이다.
대전현충원에는 15만 명에 가까운 인물들이 모셔져 있지만, 그 중 이 책에 언급된 인물은 300여명 정도다. 책을 읽다보면 홍범도, 손기정, 곽낙원 등 잘 알려진 이름도 보이지만, 낯선 이름도 종종 눈에 띤다. 서장에서는 대전현충원의 역사와 개요를 설명하고, 1장 ‘독립운동’에서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독립 영웅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2장 ‘군사반란’에는 군인 본분을 다한 참 군인과 얼룩진 삶을 산 기회주의자와 반란군 등 여러 군인 이야기가 등장한다. 3장 ‘국가폭력과 사회적 참사’에는 제주4·3과 여순사건, 군의문사, 세월호 참사 등 한국 현대사 여러 비극을 주목하며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인물을 소개한다. 마지막 4장 ‘사회공헌’에는 자신보다 남을 위해 희생 헌신한 과학자, 소방관, 체육인의 삶이 담겨 있다.

<서평>

김선재·임재근·정성일의 《대전현충원에 묻힌 이야기》의 발간이 무척이나 반갑다. 저자 중 두 분과는 나름 깊은 인연이 있는 처지이기에 더더욱 반갑다. 임재근 박사는 민간인 학살로 박사 학위를 받은 이 분야의 보기 드문 연구자이지만, 대전 지역에서 근 20년 시민활동가로 살아오다가 그것도 모자라 최근에는 아예 단체를 만들어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