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부모들은 교육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해 교육이 자기 자녀의 출세를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교육의 진정한 목적은, 바람직한 사람을 기르는 것이며, 교육의 내용은 지식이 있어야 하며, 교육의 방법은 인간적이어야 한다.
이제 부모들은 공부를 잘하게 하는 자녀 교육보다는 자녀의 인성 함양을 위한 자녀 교육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 요즘은 공부를 아무리 잘해도 인성이 나쁘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 따라서 자녀의 점수 한 점 더 올리는 것보다, 좋은 인성을 지닌 인간으로 자랄 수 있게 기초와 기본을 몸에 익혀 주어야 하는 데도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좀 더 강한 아이로, 남을 배려하는 아이로, 정직과 공평을 소중히 여기는 아이로,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는 아이로 자라게 하는 데 역점으로 두어야 한다.
가정교육은 결코 간단하지 않으며 그 길은 어렵고도 힘든 여정이다. 왜냐하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미완성된 인격을 가진 아이를 성공적인 인격체로 키워가기 위해서는 고도의 전문성과 사랑이 있어야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성공하는 자녀보다는 인성이 좋은 자녀를 위해 가정 교육에 애쓰는 많은 부모님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는 씨앗이 발아되기를 욕심껏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