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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서문
서문
1장 얼마나 많아야 너무 많은 것인가
2장 극단적 부는 불평등을 심화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계속 빈곤에 묶어둔다
3장 극단적 부는 부정한 돈이다
4장 극단적 부는 민주주의를 잠식한다
5장 극단적 부는 지구를 불태운다
6장 천만장자, 억만장자가 될 자격이 있는 사람은 없다
7장 그 돈으로 정말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8장 자선은 해답이 아니다
9장 부자들에게도 이득이 될 것이다
10장 우리 앞에 놓인 길
감사의 글
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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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아마존 경제학 분야 1위
“부의 양극화 시대에 꼭 읽어야 할 책.”
-토마 피케티, 《21세기 자본》 저자
극도로 많은 부는 민주주의를 잠식하고
너무 많은 ‘부’는 한여름의 ‘폭염’만큼 해롭다!
한국은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경제적 기적’을 이뤄 대부분 유럽 국가와 경제적으로 비등한 수준이 되었고 엄격한 시장 규제와 평등주의적인 사회 규범들로 불평등 수준도 낮게 유지할 수 있었지만 경제가 발전하는 동안 폭넓은 복지 국가 제도를 마련하지 않아서 질병과 실업 등에 대해 대가족이 보험 역할을 해야 했다. 하지만 세 집에 한 집이 혼자 사는 가구라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대가족제도가 완전히 무너진 오늘날, 혼자 사는 사람 다섯 명 가운데 한 명은 경제적으로 불안한 상황에 놓여 있고, 구매력을 기준으로 했을 때 한국의 소득 수준은 서유럽만큼 높지만 우리 사회의 소득과 부의 불평등은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한국인은 불평등에 무척 예민하게 반응하며 대다수 한국인은 불평등이 완화해야 할 사회문제라고 인식하고 있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부의 집중화가 심각한 지경에 이른 오늘날, 세계적 철학자이자 경제학자인 잉그리드 로베인스의 화제작 《부의 제한선》은 우리의 시선을 잡아끌 수밖에 없다. 저자는 극도로 많은 부가 도덕적·정치적·경제적·사회적·환경적·심리적 측면 모두에서 정당화될 수 없을 뿐 아니라 그 부를 가지고 있는 부자들도 포함해 모두에게 해를 끼친다고 주장한다. 또한 시민, 기업, 정부 등 다양한 변화 주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연구 사례와 세계 각국의 데이터를 제시하며 제한설에 관한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저자는 소수의 억만장자가 생태계 위기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에도 사업의 확장, 기술 개발, 우주 관광의 문을 여는 데 혈안이 되어 있는 현실을 지탄하고 성공한 사업가이자 슈퍼 리치인 빌 게이츠와 같은 사람이 박애주의자로서 하는 기부는 일시적일 뿐 근본적 해결책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