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 쓰여졌다. 제1부는 이주의 다양성과 그에 따른 다문화사회의 국가마다의 특수성을 살피고 비교학적 관점에서 다문화사회로서의 한국의 특이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한국사회에서 국제결혼가정 자녀, 이주노동자 자녀, 북한이주민 자녀 등 다양한 이주배경 아동과 청소년들의 학교생활이 어떠한지 구체적으로 비교, 분석함으로써 이들이 처하게 되는 어려움과 현실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제1부의 모든 장은 다문화사회로서 한국사회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둔 서덕희 교수가 집필하였다.
제2부는 다문화사회에 대한 배경적 이해에 기초하여 다문화교육의 이념과 접근들을 소개한다. 북미권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학교교육 중심의 다문화교육의 다양한 패러다임과 접근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그들의 성과를 받아 안으면서도 새로운 문화적 관점에 더하여 한국사회, 그리고 전 생애에 걸쳐서 이루어질 수 있는 다문화교육의 관점을 재확립하고자 하였다. 제2부의 4장과 5장은 북미의 다문화교육 패러다임을 제대로 소개하고자 노력한 나장함 교수가 집필하였으며 6장에서 서덕희 교수가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제3부는 다문화교육에 관한 이론적 관점의 정립 하에 소수집단 자녀들을 위한 교육적 지원을 살펴본다. 먼저 양부모가 모두 한국어를 능숙하게 하는 언어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국제결혼가정이나 이주노동자가정의 자녀들의 언어발달 실태를 이해한다. 이러한 이해에 기초하여 문화적 정체성 형성과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언어교육으로서 한국어교육과 이중언어교육을 살핀다. 특히 한국어교육과 이중언어교육은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라 적절한 시기적 대응을 통해 서로 상생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관점을 취한다. 7장 이주배경아동의 언어발달은 정은희 교수가, 8장 이들의 한국어교육은 석주연 교수가, 9장 이중언어문화교육은 김옥선 교수가 집필하였다.
제4부는 전체 학생들이 다문화사회에서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자신과 다른 상황에 놓인 학생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