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데이트
1. 속임수: 데이트의 탄생, 혹은 모호한 거래
2. 애호: 취향으로 상대를 유혹한 사람들
3. 밖: 바깥 데이트를 모두의 것으로 만들기
4. 학교: 페팅부터 훅업까지, 대학 데이트의 역사
5. 오래 사귀기: 일대일 독점연애의 부상
6. 자유: 기울어진 채 외친 성적 자유의 함정
7. 틈새시장: 비즈니스가 된 데이트
8. 소통 규약: 에이즈와 인터넷 채팅이 바꾼 것
9. 계획: 연애를 인생 계획의 일부로 생각하라?
10. 조언: 연애 자기계발서가 모르는 것
나오는 말: 사랑
참고 문헌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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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철학자’ 알랭 드 보통, 여성학자 정희진, 김주희 추천! ★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스트의 관점에서 쓴 사랑·섹스·구애의 역사
자본주의와 함께 발전해 온 현대 데이트 문화의 모든 것
사랑에 대한 담론에서 종종 누락되는 권력과 돈에 관한 이야기를 능수능란하게 다룬다.
우아하게 썼고, 재밌고, 읽기 쉽다. ─ 알랭 드 보통(철학자,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저자
이 책의 특별함은 저자가 꼽은 데이트를 구성하는 10개 키워드에 있다.
사랑에 대한 기발한, 퀴어하고 계급적인 페미니스트 이정표를 만나려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김주희(페미니스트 정치경제학 연구자, 덕성여자대학교 교수
사랑을 하지 말자는 얘기가 아니다. 사랑에 관해 공부하자는 것이다.
사랑이야말로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의 대표적인 영역이며, 『사랑은 노동』은 사랑에 대한 최고의 교과서다.
사랑은 노동이다. 잊지 말기를! ─ 정희진(문학·여성학 연구자, 〈정희진의 공부〉 편집장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스트의 관점에서 쓴 사랑·섹스·구애의 역사
소비자본주의와 함께 발전해 온 현대 데이트 문화의 모든 것
자본주의와 함께 발전해 온 현대 데이트 문화를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스트의 관점에서 다룬 책, 『사랑은 노동』이 필로스 페미니즘 시리즈 열한 번째 도서로 출간되었다. 하버드대학교 비교문학과의 신진 교수 모이라 와이글은 사적이고 주변적이라 오해받는 낭만적 의례, 데이트에 얽힌 경제사회적 이해관계를 탐구한다.
첫 책이자 대표작인 『사랑은 노동』에서 와이글은 10개 키워드를 통해 데이트가 기본적으로 산업혁명의 발명품이며, 자유시장 안에서 자본주의와 공진화해 왔고, 한 사회의 생산소비기술생활 양식으로부터 역사적으로 구성되었다는 사실을 설명한다. 이로써 우리가 자발적인 ‘사랑’이라 여기는 모든 행위는 만들어진 ‘노동’이며, 그 노동은 여성과 남성에게 불평등하게 분배되어 왔음을 밝힌다.
또한 20세기 사회문화사를 종횡무진하며 현대 사회가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