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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한국 교육을 말한다
저자 차조일
출판사 교육과학사
출판일 2013-11-25
정가 10,000원
ISBN 9788925407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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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고통을 만드는 교육 정책
01 한국의 교육정책, 우주선 챌린저호인가? _ 15
02 잘못된 의제가 교육을 망치고 있다 _ 21
03 교육 정책이 만든 일반계 고등학교의 황폐화 _ 25
04 교과교실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 _ 31
05 개천에서 용 나오는 입시제도는? _ 37
06 가장 기본적인, 그러나 가장 무시되는 시민교육 _ 43
제2부 고통스러운 교육의 현실
07 창의성 교육, 왜 안 되나? _ 51
08 아이비리그 합격, 그 이후가 궁금하다 _ 57
09 우리 교사들에게 가르치는 일이란? _ 63
10 내 아이만 잘 되면 된다? _ 71
11 사교육이 말하지 않는 이야기 _ 77
12 그리고 또 무엇이 우리 교육을 멍들게 하는가? _ 85

제3부 행복한 교육의 방향
13 행복한 다수와 창조적 소수의 교육 _ 93
14 행복한 시민을 양성하는 학교 _ 99
15 창조적 영재 길러내는 공교육 _ 105
16 자율성과 창의성을 길러주기 위한 교육의 조건 _ 109
17 대규모 학교들을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 _ 117
18 기본에 충실하면 교육은 저절로 된다 _ 123

제4부 행복한 교육을 위한 노력
19 나쁜 교사 착한 교사 _ 131
20 수업은 하모니이다 _ 137
21 학부모는 우리 교육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 _ 143
22 민주주의를 책으로만 배울 수는 없다! _ 149
23 다양성의 시대, 다문화 교육이 필요하다 _ 155
24 학교 폭력 예방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_ 163
이 책에서 관심을 가지는 우리 사회의 문제는 나쁜 교육이다.
논리적으로 볼 때 교육은 본질적으로 가치 지향적이며, 교육에 참여하는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 기본적으로 선한 의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나쁜 교육’이라는 표현은 그 자체로 모순적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모든 교육이 참여자들의 좋은 의도에서 시작되지만 우리의 현실에서 교육이 참여자들에게 항상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인데 반해 행복감은 최하위 수준이다. 청소년들의 행복을 저해하는 첫 번째 원인이 바로 교육이고 학교이다. 청소년들에게 학교는 전인(全人으로 성장해가는 행복의 공동체가 아니라 서로에 대한 무관심과 치열한 경쟁으로 가득 찬 정글이며, 교육은 행복으로 나아가는 계단이 아니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게 옥죄는 사슬과 같다. 교육으로 인한 피해자들은 고통 받는 청소년들만이 아니다. 고통 받는 자녀들을 그리고 고통 받는 제자들을 곁에서 바라보아야만 하는 학부모와 교사들 또한 피해자들이다. 학부모나 교사들 모두 학생들의 행복을 희망하며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거나 교육활동을 하지만 교육으로 인해 오히려 더 고통 받는 자녀와 제자들을 보며 절망한다.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 좋은 의도로 열심히 교육에 참여하고 있지만,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모두가 불행해지기만 하는 현재의 교육은 분명 나쁜 교육이다.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 자녀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뒷바라지를 하는 학부모, 그리고 제자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열정적으로 교육을 하는 교사들 모두 나쁜 교육의 굴레에서 오랫동안 신음해왔던 것이다.
이 책에서는 현재 우리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 ‘나쁜 교육’을 대신하여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착한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나쁜 교육에서 벗어나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착한 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교육의 주체들을 괴롭혀 온 나쁜 교육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 지난 MB 정부뿐만 아니라 역대 정부가 교육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