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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나는 당신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저자 안경희
출판사 새움
출판일 2018-02-08
정가 13,000원
ISBN 9791187192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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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글 : 나는 조울병 의사입니다

제1부 병 이야기
양극단에 있는 아이
조울병이라는 파도타기
조울병이란?
죽음, 그리고 의사의 길
우리의 소원은 본2
조울병의 가족력
조울병의 원인
6년의 꿈이 6개월 만에 부서지다
조증의 시작
우울로 가라앉다
조울병의 진단 기준
병원을 떠나던 날
내가 책임져야 할 것
치료를 결심하다
널뛰는 감정 속에서
환자의 가족으로 산다는 것
조울병의 유형

제2부 치료 이야기
환자가 되어 의사를 만나다
명의는 환자에게 달렸다
마음의 병이 아닌 몸의 병
약을 꼭 먹어야 할까
약은 언제까지 먹어야 할까
조울병 약의 종류
마지막 우울의 고비
약에 대한 거부에서 인정으로
약의 효과에 대하여
약의 부작용에 대하여
약의 흔한 부작용
약을 먹지 않고도 조울병을 치료할 수 있을까
내 기분 알기
병식, 병이 있음을 아는 것
음식 다루기
운동 다루기
스트레스 다루기
관계 다루기
심리치료
심리치료의 유형

제3부 삶 이야기
죽음을 생각하는 당신에게
과거의 선택을 후회하는 당신에게
위로가 필요한 당신에게
녹초가 되어버린 당신에게
무기력에 빠진 당신에게
이유 없이 우울한 당신에게
화가 나면 참지 못하는 당신에
약물치료를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는 당신에게
약 부작용이 너무 힘든 당신에게
약물치료를 중단하고 싶은 당신에게
정신과에 벽을 느끼는 당신에게
병을 알려야 할지 망설이는 당신에게
아이를 낳을지 말지 고민하는 당신에게
스스로가 초라하게 느껴지는 당신에게

마치는 글 : 우리가 함께 일어서기를
나는 왜 이렇게 감정 기복이 심할까?
매일매일 널뛰는 감정으로 힘든 당신에게

마음이 터져 버릴 것만 같다. 내 마음인데,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머리로는 뭐가 정답인지 아는데 가슴까지 전혀 와닿지 않는다. 아침만 해도 신이 나고 하늘을 날 것 같았는데 어느새 우울해져 모든 걸 놓아버리고 싶어졌다. 더 이상 살고 싶지가 않다. 혹시 나… 어딘가 문제가 생긴 게 아닐까?
나날이 치열해지는 경쟁 사회. 갈수록 삶이 힘들어지면서 현대인들은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질환을 모두 조금씩은 앓고 있다. <나는 당신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조울병 의사가 들려주는 조울병 이야기>는 조울병으로 ‘사회적 자살’에 이르렀던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에세이다. 경험자이자 치료자로서 조울병에 대한 지식을 알기 쉽게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감정 기복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을 위한 따뜻하고 지혜로운 목소리를 함께 담았다.
자신의 감정 기복이 심하다고 느껴진다면, 혹은 노력해봤지만 도저히 감정의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무기력과 우울함에 빠져 스스로가 초라하게 느껴진다면, 지친 삶의 끝에서 끊어지기 직전의 고무줄 같은 상태라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조울병 의사가 말하는 조울병에 관한 모든 것
“조울병은 마음의 병이 아니라 몸의 병입니다.”

조울병은 ‘마음의 병’이라는 그럴듯한 이름에 묶여, 마치 마음이 약해 발병하는 것처럼 여겨진다. 따라서 병을 고치도록 노력하면 ‘괜찮아질 거다’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제1부 ‘병 이야기’에서는 조울병이 어떻게 시작되고 어떤 특징을 가지며 어떻게 진행되는지 환자인 저자의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담아냈다.
저자는 좋은 학교를 졸업해 대기업에 다니는 소위 잘나가는 30대 여성이었다. 겉으로 보기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사는 것이 지겹고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하는 아이였다. 오랜 세월 자신의 문제를 예민한 성격 탓이거니 하고 살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