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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허생을 아십니까? 변부자를 아십니까?
저자 김신훈
출판사 교육과학사
출판일 2013-01-04
정가 10,000원
ISBN 9788925406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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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1. 허생은 남촌(南村인 묵적동에 살았다.
2. 허생은 10년 목표로 글공부를 하였으나 7년 만에 책을 덮는다.
3. 허생은 한양 제일의 시장 운종가(雲從街에 나타나 한양에서 제일가는 부자를 찾는다.
4. 허생은 변부자에게 1만 냥(兩을 청한다.
5. 변부자는 1만 냥을 아무런 조건 없이 빌려준다.
6. 허생은 ‘사간이시오(辭簡而視傲’하고 ‘용무작색(容無?色’하다. --- 1만 냥의 거금을 조건 없이 빌려주는 이유 -
7. 변부자는 지인지감(知人之鑑의 통 큰 결단력을 과시한다.
8. 허생과 변부자는 연리지(連理枝와 같은 상생(相生의 거래를 한다.
9. 당시의 경제 구조
10. 허생이 펼칠 사업 ---‘소소시(所小試’
11. 허생은 빌린 돈 1만 냥을 갖고 곧장 사업 현장인 안성(安城으로 간다.
12. 허생의 첫 번째 사업
---안성에서 각종 과일을 사재기한다.
13. 허생의 두 번째 사업
---제주(濟州에서 모든 말총을 매점매석한다.
이 책은 허생전에 나타난 실학자 연암의 깊은 뜻과 생각을 추적한 것이다.

연암은 조선후기의 실학자(實學者이다. 당시 풍미하던 성리학을 하지 않고 실학으로 분류되는 실사구시의 가치를 추구며 당시 사회의 모순을 비판하고 있는 걸출한 인물이다. 연암은 허생전뿐만 아니라 양반전도 저술하여 당시 지배층의 허상과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있다. 연암이 이와 같이 풍자소설(諷刺小說을 통하여 당시사회를 통렬하게 문제 삼고 있는 것은 사회를 개선하여 백성이 백성답게 사는 모습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백성은 지배층을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백성 스스로를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의 상황은 조선후기보다도 더 복잡하다.

일본에게 통째로 빼앗겼던 나라를 되찾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이민족 침략이 아닌 동족상잔(同族相殘의 이념전쟁으로 한반도는 두 동강이 났다. 백두산까지도 동강이 났다. 북쪽은 세계의 이단아가 되어 지탄을 받고 있고 남쪽은 모처럼 이룩한 한강의 기적(漢江의 奇蹟이 지도층들의 비리와 국정조정실패로 낭비되고 있다. 사회원칙과 신뢰의 질서가 무너져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세대는 모두가 행복하게 살고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 적어도 추구하는 가치와 사회상은 그러하여야 한다. 그렇게 사는 데 문제가 있다면 그 모든 문제는 우리가 풀어야 한다.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가 책임지고 풀어야 할 몫인 것이다. 지금을 사는 우리가 행복하게 살아야 함은 물론이거니와 이 책을 통해 후손에게도 바람직한 삶의 터전을 물려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