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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음악가 내 친구들
저자 채승기
출판사 모두북스
출판일 2017-08-03
정가 15,000원
ISBN 9788995705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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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음악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상

제1부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
오르가니스트 바흐와 시대 배경들
<커피 칸타타>에 담긴 시대상과 유머
<파사칼리아>가 전하는 삶의 메시지
‘폴리포니’의 세계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에 대한 단상

제2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천재 신화의 뒤안길, 모차르트를 아세요?
모차르트는 즉흥연주의 대가였다
우리가 모차르트 음악을 얘기하는 동안 모차르트로 돈을 버는 잘츠부르크와 프라하
모차르트의 여인들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오페라 <돈 조반니>
반전反轉의 오페라 <마술피리>
오페라 <코지 판 투테>

제3부 프란츠 피터 슈베르트
슈베르트 음악의 원천, 슈베르티아데
슈베르트에게 죽음이란 무엇이었을까?
슈베르트의 짧은 생애와 그의 내면
슈베르트의 <마왕>에 숨겨진 비화
슈베르트가 오페라로 풍자한 금욕생활, <모반자들>

제4부 요하네스 브람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브람스와 요아힘을 통해 배우는 우정학 개론
브람스를 바라보는 몇 가지 관점
클래식 음악은 귀로만 들어야 할까?

이번 책은 네 사람의 음악가 바하, 모차르트, 슈베르트, 브람스에 대한 이야기로 엮었습니다. 물론 다른 음악가들의 이야기도 계속 엮어낼 계획입니다. 세상이 음악가들을 어떻게 평가하고 바라보느냐의 문제는 동서양이 다르고 고금의 차이도 있을 터이지만, 음악가가 세상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느냐 하는 문제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이 책은 ‘우리 친구 음악가들’이 당대를 살아가면서 느끼고 경험한 이야기를 오늘의 애호가들에게 작품과 더불어 소개하기 위해 집필되었습니다. 단지 귀로만 들어야 하는 클래식 음악의 선율에 부족하나마 스토리텔링이 더해진다면 상상력의 날개를 펼치고 소리의 낙원을 여행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화려한 무대의 바깥 또는 뒤안길의 이야기

클래식 공연의 무대는 화려해 보이지만, 무대를 떠난 음악가는 외로움을 느끼거나 허탈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음악가들 상호간에도 속 깊은 우정이 결핍되거나 따뜻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는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피상적인 성공에만 환호하는 경박함과 사람이 지닌 가치보다는 소유를 우선시하는 천박함에 대한 지은이 나름의 성찰을 바탕으로 ‘우리 친구 음악가들’의 이야기를 펼쳐 나갑니다. 지은이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무작정 좋아 시작했던 음악이 무심코 누적되어 음악과 삶이 더 이상 구분되지 않았을 때, 문득 바라본 바흐와 모차르트, 그리고 슈베르트와 브람스는 저 자신이 애틋함으로 삶을 지탱했던 순간들이었습니다.”

세상과 더불어 즐거움을 공유하고 대화 나누고자

작품이 연주되거나 공연되고 있는 한 음악가들은 화석처럼 굳어진 역사 속의 존재가 아니라 지금 현재 여전히 살아 움직이는 존재라는 사실을 전제로 이 책은 집필되었습니다. 아울러 음악을 공통분모로 동시대의 공간에서 호흡하는 음악가들이 함께 노래하고 함께 연주하는 톡 클래식 그룹을 만들어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