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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크리스마스에 온 선물 - 단비어린이 문학
저자 김영주
출판사 단비어린이
출판일 2024-11-11
정가 13,000원
ISBN 9788963013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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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아들
기다림
어색한 우리 사이
내 편
뭣 때문에?
희망은 포기하는 게 아니야
산타클로스가 온다고?
하하하, 메리 크리스마스
달고나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하는 동화

이 책은 중학생이 되어도 산타를 믿고 싶다는 초등학교 5학년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지율이는 산타를 만나기 위해서라면 아무리 울고 싶어도 울지 않죠. 눈물을 하도 참아서 우는 법조차 잊어버릴 지경이죠. 너무너무 슬플 때도 지율이는 눈물 대신에 콧물만 조금 훌쩍입니다.

지율이네 집에는 아픈 가정사가 있어요. 몇 년 전에 엄마가 갑자기 실종되어 버렸거든요. 비가 많이 오는 날, 엄마는 지율이에게 우산을 주려고 학교에 오다가 사라져 버렸어요. 아빠는 사라진 엄마를 찾아 전국을 뒤졌지만, 엄마의 흔적도 찾지 못했죠.
지율이네 집은 한부모 가정이 된 후 많은 것이 달라졌어요. 지율이는 밤에 혼자 잠들고, 혼자 아침에 눈뜨는 날이 점점 늘어났죠. 엄마가 해 준 밥 대신에 갖가지 종류의 컵라면으로 저녁을 때울 때가 많아요.
“오늘 저녁으로는 매운맛, 순한 맛 중에서 뭘 먹을까?”
혼자 묻고 답하는 지율이에게 외로움은 떨칠 수 없는 그림자 같아요. 지율이는 아빠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 달라고 다른 아이들처럼 투정 한 번 부리지도 않죠. 지율이는 아빠마저 자기를 떠나면 어쩌나 하고 전전긍긍합니다. 그런 지율이의 불안한 마음을 아빠는 모르는 걸까요? 아빠는 지율이에게 무뚝뚝하고, 늘 바쁘기만 합니다. 지율이가 손꼽아 기대하던 저녁 약속도 아빠는 지키지 않죠.
아빠는 언제나 지율이를 걱정하고 사랑합니다. 하지만 지율이에게 그 마음이 잘 닿지 않죠. 한부모 가정이 된 후, 아빠는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 주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합니다. 일을 열심히 해서 돈도 벌어야 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트럭 운전을 하며 방방곡곡 엄마를 찾으러 다니죠.
그러던 어느 날, 아빠는 제보 전화 한 통을 받게 되죠. 엄마로 추정되는 환자가 어느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겁니다. 아빠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엄마를 찾아 나서죠. 지금까지 제보 전화를 받으며 아빠는 언제나 엄마를 찾아 나섰죠. 하지만 그때마다 번번이 허탕이었어요. 이번에 아빠는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