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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동물 인터넷 : 지구를 살릴 세계 최초 동물 네트워크 개발기
저자 마르틴 비켈스키
출판사 휴머니스트
출판일 2024-11-11
정가 21,000원
ISBN 979117087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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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서문
서문

들어가며 아기 바다사자 카루소
1 생물학, 단지 더 아름다워서
2 새들은 대화하면서 난다
3 작은 가마새가 준 깨달음
4 탐험하고 실패하고 틀린 것을 발견하기
5 카우보이 걸음걸이의 비밀
6 우리의 스푸트니크와도 같은 순간
7 아직 배울 것이 너무 많다
8 이카루스를 향한 기나긴 여정
9 유럽에서 찾은 기회
10 누가 누구를 길들이는가?
11 이카루스의 날개를 설계하다
12 동물에게 인식표 달기
13 위성 발사에 점점 가까워지다
14 마침내, 우주로
15 인식표, 작고 가볍고 튼튼하게
16 모든 시스템이 작동하거나 작동하지 않거나
17 동물을 돕거나 함께 놀거나
18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
19 우주에 관한 생각, 아리스토텔레스에서 훔볼트까지
20 지진을 예측하는 소 베르타
21 동물 인터넷의 미래

에필로그 더 빠르게, 더 멀리
후기 이카루스와 미래의 지구
감사의 말
옮긴이 후기

부록 초기 이카루스 프로젝트
찾아보기
1. 지구와 우주에 존재하는 가장 지능적인 센서인 동물의 지혜
─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정립하다
─ “인간을 입양한” 황새 ‘한지’, 권력 관계를 파악한 아기 바다사자 ‘카루소’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케이트 개디스가 서문에서 말했듯이 이 책에서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이곳 지구, 그리고 이 땅에 발 딛고 사는 동물들에 대한 사랑이 빛을 발한다.” 이 책은 지구라는 행성에서 함께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들이 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공존의 방식을 모색하자고 말한다.

‘동물 인터넷’을 구축하는 과정 속에서 저자가 만난 동물들은 우리가 자연에 대해 가져왔던 온갖 선입견과 오해를 불식시켜나간다. 자신과 같은 종인 우두머리 바다사자와 인간인 마르틴 비켈스키 사이의 권력 관계를 파악해 자신의 신변에 유리한 방향으로 상황을 이용하는 아기 바다사자 ‘카루소’, 기존의 황새 무리가 아닌 낯선 백로 무리를 따라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인간을 입양한” 황새 ‘한지’와의 만남을 통해 우리는 동물과 우리의 관계를 정립하는 방식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얻게 된다. 과연 인간은 일방적으로 동물을 길들여왔는가? 우리는 다른 생명과 어떻게 함께 살아왔는가? 종 간의 경계는 절대적인가?

이 밖에도 참새처럼 작은 새가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의 10배에 달하는 거리를 오가는 순간의 목도, 수많은 연구진들 사이에서 자신들에게 호의적인 인간을 파악하고 행동을 달리하는 갈라파고스섬의 쌀쥐들, 막대기를 물고 와 사람에게 ‘던지기 놀이’를 시킨 북극의 여우까지. 《동물 인터넷》에 등장하는 수많은 동물 개체들은 그간 우리가 동물에 대해 알고 있던 지식이 “살아 있는 존재의 껍데기에 불과”했다는 것을 알린다.

지구에서 아주 오랜 세월 생존하며 축적해온 동물들의 지식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저자가 만난 개별 동물들의 면면은 놀랍기 그지없다. 과연 이들은 어떻게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지구를 받아들이고 소통하고 있었을까? 그들의 시각을 이해하게 되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