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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과학에 도전하는 과학 : 과학기술학(STS을 만든 사람들
저자 브뤼노 라투르, 쉴라 재서노프, 위비 바이커, 도널드 맥켄지, 스티브 울가, 해리 콜린스, 브라이언 윈, 아델 클라크
출판사 이음
출판일 2024-10-01
정가 25,000원
ISBN 979119417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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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S 용어 해설
STS의 계보

1부 STS의 시작에서 전 지구화까지
1장 전 세계가 STS가 되고 있다 | 브뤼노 라투르
2장 항상 스스로 새롭게 만드는 STS | 쉴라 재서노프

2부 확장된 STS의 여러 얼굴들
3장 STS 공부와 실행의 길들 | 위비 바이커
4장 STS와 그 도전적인 의무들 | 도널드 맥켄지
5장 존재론적 불복종 프로그램으로서 STS | 스티브 울가
6장 스스로 깨서 거듭나는 STS | 해리 콜린스

3부 학문과 실천으로서의 STS
7장 공공 프로젝트로서 과학과 성찰적 이성 | 브라이언 윈
8장 대안적인, 더 나은 세계를 상상하며 | 아델 클라크
9장 과학기술사에서 STS로, 그리고 한국의 STS로 | 홍성욱

엮은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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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중요한 행위자 과학기술,
STS는 인류세의 기초 소양

흔히 과학은 객관적이고 단일하며 보편적이라 여겨진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과학은 ‘보편적인 진리나 법칙의 발견을 목적으로 한 체계적인 지식’이다. 과학기술학(STS은 이에 도전한다. 과학기술학자들은 ‘진리’는 왜 진리라 여겨지는지, ‘법칙’은 어떻게 법칙이 되었는지에 의문을 가지고 그 맥락을 들여다본다. “STS의 관점에서 과학이란 인간을 초월하는 진리가 아니라, 특정한 시대적·문화적 조건에서 이뤄지는 열려 있는 실천이다.” 과학은 객관적이지도 필연적이지도 않다. 오히려 과학은 개인적이고 우연적이다. STS는 세상을 작동시키는 거대한 법칙이 있다고 믿는 대신 작은 것들에 주목하고, 단일한 진리를 좆는 대신 세상의 복잡성을 인정한다.

과학기술이 정치에 이용되고, 경제를 움직이며. 사회를 변화시키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과학기술은 우리 삶의 “중요한 행위자”다. 과학기술이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과 과정, 여러 맥락을 두루 살피고 그것이 인간에게 더 나은 미래를 가져다주기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연구하는 일이 바로 STS다. “무지와 억지가 진리가 되는 지금 시대에, STS를 열심히 공부하지 않는 것은 부당한 권력에 동의하는 일”이라고 홍성욱 교수는 역설한다. STS는 현시대의 기초 소양이다.

위기의 시대를 위한 학문,
이야기로 듣는 STS의 역사

STS는 과학기술이 인간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을 때 생겨났다. 1960년대 미국에서 반핵 운동과 환경주의 등 과학기술에 대한 정치적 우려에서, STS의 큰 줄기 중 하나가 등장했다. STS는 과학사, 과학철학, 사회학, 인류학 등 과학을 경험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많은 학문들이 만나 융합하는 과정에서 발전해 왔다. 전쟁에 버금가는 전 지구적 위협인 생태 위기를 맞은 바로 지금, 과학기술의 영향력을 여러 분야의 시각에서 두루 살피고, 다양한 학문이 힘을 합치는 일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브뤼노 라투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