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나는 교주다 : 사이비 종교 전문 탐사 기자의 국내 최초 잠입 취재기
저자 장운철
출판사 파람북
출판일 2024-10-10
정가 18,000원
ISBN 9791172740139
수량
동료 기자들이 보낸 추천의 글 003
들어가는 말 009

1. 교주로부터 탈출하기
교주님은 강간범 019
악의 소굴에서 빠져나오는 기술 029
이봉창의 심정으로 마이크를 들다 049
작전명 두루치기 058
위기의 취재기자 066
하지만 교주님은 돌아가셨어요 077
교주님은 강간범 2 084

2. 위기의 교주들
백마교주는 말이 없다 095
성령의 글자를 쓴다는 교주 102
죽은 피 108
심장이 떨리는 취잿거리 120
이왕 주실 거면 비싼 걸로 주세요 129
교주 어벤저스 138

3. 가짜 예언자들을 찾아서
교주님 레이저빔 쏘신다 155
예언의 가격 160
종말의 날을 증언하다 169
교주님은 믿음이 부족한가 봐요 181
외국에서 온 교주님 187
뻔뻔해야 살아남는다 200

4. 오직 사랑이라는 결론을 위하여
방황하는 아내에게 보낸 첫 번째 편지 213
교주 되는 법 222
사기꾼 또는 정신 이상자 232
끝나지 않은 상처들 236
나는 어떻게 교주들을 추적하게 되었는가 242
요즘 교주, 과거 교주 251
신앙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258

나가는 말 265
넷플릭스의 교주들은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경쟁, 질병, 인간관계로 고달픈 현대인들
신으로 위장한 사이비 교주들이 당신의 약점을 노린다!

신의 탈을 쓴 상습 강간범. 사이비 치료사. 신도들의 영생을 보장한다는 사기꾼. 자칭 재림예수. 특정 연월일 자정에 세계가 멸망한다는 종말론자. 착시 현상을 기적으로 포장하는 마술사 교주…. 때로는 경악할 정도로 사악하며, 때로는 희한할 정도로 황당한, 대한민국의 교주들이 총출동했다.

〈나는 신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 〈PD수첩〉 등 국내 탐사 보도 프로그램이 사이비 종교 취재 전 자문을 구하던, 30년 경력의 국내 최고의 사이비 전문 취재기자 장운철. 〈나는 신이다〉 이재록 편에는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그가 이번에 펴낸 『나는 교주다』는 말 그대로 교주들의 행태에 대한 고발이다. 통계적으로 대한민국의 사이비 교주들은 드러난 것만 80여 명에 달한다고 한다. 하지만 저자는 그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며, 사이비 종교의 특성이 자기 은폐이기 때문에 그들은 우리 주변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고 이야기한다. 교주의 마각은 우리와 우리 가족, 주변 사람들에게 언제나 뻗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다. 평범해 보이는 교회로 위장하고, 영입 신도들을 단계적으로 세뇌해서 교주를 신으로 믿게 만드는 수법은 1부 두 번째 꼭지, 「악의 소굴에서 빠져나오는 기술」에서 생생하게 묘사된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잠입 취재기로, 기자의 실제 경험에 바탕을 두고 있다. 언뜻 사이비 종교의 타락상을 날것으로 폭로하는, 흥미 본위의 출판물이 연상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은 교주, 단체의 실명을 되도록 밝히지 않는다. 교주들의 ‘행태’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그는 교주들이 어떤 수법을 쓰고, 어떤 사람들을 노리고, 어떤 특징을 지니는가를 낱낱이 파헤친다. 그럼으로써 독자 자신이, 그 가족이, 그리고 우리 이웃들이 사이비 교주에 현혹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려는 의지를 보인다.

책의 1~3부에서는 이런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