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질문해야 할까?”
배움을 완전한 내 것으로 만드는 법
『열려라 질문』은 수업 시간에 집중하려 노력하지만 질문을 “왜 해야 하는지 모르”(6면는 다영이의 고민에서 시작한다. 새로운 지식을 배울 때 사람들은 보통 단순히 정보를 외우려고만 하거나 이미 알고 있는 것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여기곤 한다. 큐큐 선생님은 이 점을 지적하며 우리가 질문을 통해 인지 구조를 스스로 다시 세우는 과정이 있어야 ‘진짜 배움’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한다. 독서나 운동 등 쉬운 비유를 통해 배움을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을 설명하여 독자들이 가뿐히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
뭔가를 질문하려고 노력한다는 건 결국 ‘내가 뭘 알고 있지?’, ‘내가 뭘 모르고 있지?’, ‘내가 원래 알고 있는 것과 새로 배우는 것의 차이점이 무엇이고 그 내용들은 어떻게 연결될까?’라고 마음속으로 생각의 이어달리기를 하는 일이에요. 단순한 구경을 넘어 직접 연습과 훈련에 참여하는 셈이지요. (34면
좋은 질문을 위한 첫걸음은 질문이 왜 중요한지 깨닫는 것에서부터다. 스스로 질문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면 실제 질문을 만들어 내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이 책은 억지로 질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지 않고, 질문이 왜 필요한지 친절하게 설명하여 청소년들이 마음 깊은 곳에서 질문할 이유를 스스로 깨달은 뒤 자연스레 의지가 생기도록 이끈다.
“어떻게 질문하고 대답해야 할까?”
공부 능력이 쑥 자라날 수 있도록, ‘좋은 질문’의 요령
질문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면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 바로 질문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타파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물어본다는 자체가 어려워서, 혹은 질문의 타이밍을 잡지 못해서 궁금한 게 있는데도 입을 꾹 다물어 버리는 청소년이 많다.
큐큐 선생님은 질문이 어려운 건 당연한 일이라고 말하며 이때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을 세세히 알려 줘 질문자의 용기를 북돋는다. 그에 더해 질문을 던져야 할 적절한 시점은 언제인지, 예상보다 문답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