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도망치는 것도 필요해.”
피할 수 없다면, 즐길 수도 없다면 도망치고 달려라!
막다른 길에서 헤매는 우리를 위한 동화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미래가 막막할 때 도망치고 싶은 순간이 있다. 하지만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라며 ‘도망치는 것’을 실패로 낙인찍는 인식 때문에, 당장 힘든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도망치는 사람들은 더욱 좌절감을 느끼고 앞으로 나아갈 다른 길을 찾지 못하고 헤매는 경우가 많다.
당장 다음 날 학교 가길 두려워하는 한 아이가 있다. 사소한 사건으로 불거진 같은 반 아이의 괴롭힘에 맞서지 못하는, 열한 살 아이 재민이다. 키가 작고 소심하고 남들 앞에 서면 괜히 주눅이 들어 말까지 더듬는 『푸하하 달리기 클럽』의 주인공인 재민이는 어느 날, 태우의 탕후루를 땅에 떨어뜨린 일과 더불어 인기 많은 아이인 은하수의 게임 모임에 끼었다는 이유로 반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학교에 가는 것조차 두렵고 막막한 재민이는 우연한 계기로 달리기를 시작하고, 괴롭힘에 맞서지 않고 도망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도망치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며 도망치다 보면 스스로 달려 나갈 수 있는 나만의 길을 찾게 된다는 걸, 그리고 비로소 나만의 달리기를 시작하게 되었을 때 힘들더라도 ‘푸하하’ 웃어 본다면 그 길이 험난하더라도 조금씩 헤쳐 나갈 수 있다는 걸 깨달아 가며 재민이는 조금씩 성장한다.
『유튜브 스타 금은동』 『우리 반 욕 킬러』 임지형 작가의
진정성 가득한 드라마 같은 성장 이야기
『우리 반 욕 킬러』 『유튜브 스타 금은동』 『내일은 슈퍼리치』 등 다양한 이야깃거리에 어린이 독자들의 마음을 울리는 메시지로 단단한 팬층을 확보한 임지형 작가는 『푸하하 달리기 클럽』으로 가슴이 뭉클해지고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꺼냈다. 오랜 시간 동화 작가로 활동하면서 동시에 아마추어 러너로도 활동하는 임지형 작가는, 『푸하하 달리기 클럽』으로 어린이들이 남모르게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와 불안감, 고민을 박차고 일어날 수 있는 용기를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