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4
발간사 8
- 임진왜란 연표 12
- 이순신 연표 16
- 이순신행적도 18
- 주요해전지 19
임진일기壬辰日記 1592
1월 진중 생활, 정월 첫 일기를 쓰다 27
2월 관할 5포를 순시하며 군비를 점검하다 33
3월 거북선을 진수(進水하다 41
4월 조선 침공이 시작되다 48
5월 임진년 제1차 출전, 옥포에서 첫 승전하다 54
6월 제2차 출전, 네 번 승리하다 57
8월 부산대첩, 왜적의 본진을 격파하다 61
계사일기癸巳日記 1593
2월 왜적 소탕을 위해 웅천으로 가다 67
3월 한산도로 가 적을 칠 일을 궁리하다 78
5월 왜적, 이순신을 피하기에 급급하다 83
6월 진주성 함락의 비보를 듣다 96
7월 여수를 떠나 한산도로 이진하다 109
8월 삼도수군통제사가 되다 120
9월 “견내량을 지켜 바다를 지켜 낼 것이다!” 129
갑오일기甲午日記 1594
1월 설에 곰내로 가 어머니를 뵙다 137
2월 제2차 당항포해전을 준비하다 148
3월 전투를 중지하라는 담종인의 ‘금토패문’에 항의하다 161
4월 진중 과거로 인재를 보충하다 170
5월 장마와 비바람을 견디다 177
6월 군사와 군량 확보에 애를 쓰다 185
7월 외교와 군무 처리에 나라 걱정이 태산이다 192
8월 원균과의 불화가 깊어지다 204
9월 수륙합동작전으로 장문포를 공격하다 213
10월 장문포 패전의 책임을 두고 장수들 간 불신이 깊어지다 222
11월 수군 장수로서의 일상이 지속되다 230
을미일기乙未日記 1595
1월 나라와 어머니 걱정에 뜬눈으로 밤을 새다 241
2월 원균, 충청병사로 전출 가다 246
3월 바다를 지키는 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다 252
4월 즉각 출동이 가능하도록 엄정한 군기를 유지하다 259
5월 소금을 구워 군자금을 마련하다 266
6월 오랜 진중 생활, 장수와 군사의 건강이 위태롭다 274
7월 전쟁 장기화로 시름이 깊어지다 282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난중일기’는?
‘이순신 자신의 눈으로 보고 기록한 임진왜란 7년史!’
이순신이 쓴 난중일기는 장군 자신의 눈으로 보고 기록한 임진왜란 7년의 생생한 역사이다. 201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이제는 세계인의 보고(寶庫이기도 한 난중일기는 이순신이 임진전쟁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정유년에 체포되어 백의종군을 한 약 반년을 빼면, 줄곧 전쟁터였던 바다에서 살면서 그 기간 내내 자신이 직접 보고 들은 바와 직접 행한 바를 일기로 기록해 후세에 남겼다. 처음부터 끝까지 나라를 위한 한마음으로 일기를 썼기 때문에 그의 일기는 정신적 가치 면에서 하나로 꿰어졌고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역사적 기록물이 되었다. 그래서 난중일기는 복잡하고 힘겨운 우리 시대에 리더가 직면한 현실을 어떻게 바라보고 대처해야 하는지를 뜨겁고 차분하게 보여 준다.
난중일기는 임진왜란이 일어난 첫해 설날인 1592년 1월 1일부터 이순신이 전사하기 전달인 1598년 11월 17일까지 쓰였다. 일기의 친필 초고는 현재 충청남도 아산에 있는 현충사에 보관되어 있는데 본래 이 일기에는 어떤 이름도 없었으나, 1795년 정조대왕 때 『이충무공전서(李忠武公全書』를 편찬하면서 편찬자가 편의상 ‘난중일기’라는 이름을 붙여 이 일기를 수록했다. 현재 국보 76호로 지정되어 있고, 역시 국보 132호로 지정된 서애 류성룡의 『징비록』과 더불어 임진왜란 기록물의 양대 산맥으로 일컬어진다.
의역자 김종대는 50여 년 전부터 지금까지 이순신 장군을 스승으로 모시고 그의 내면적 정신가치를 공부하면서 자신이 배운 바를 다른 이에게도 전파하는 일을 하고 있다. 강의를 하다 보니 난중일기가 반드시 등장하는데, 현재까지 번역된 난중일기가 수십 권이지만 서로 다르게 번역된 부분이 많고,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조차 어려운 대목도 적지 않아 자신이 직접 의역(여기서 ‘의역’이란 원문의 단어나 구절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고 전체의 뜻을 살려 번역함을 말한다.을 시도했다. 의역은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