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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듣는 마음, 말하는 기술 : 정신과 의사들이 현장 상담에서 배운 대화의 힘
저자 김효원, 정두영, 김은영
출판사 글항아리
출판일 2024-11-11
정가 17,500원
ISBN 979116909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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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장 대화가 관계를 바꾼다
1. 말하기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훈련 가능한 소통 능력
2. 소통 부족이 일으키는 관계의 틈
3. 관계를 잘 맺는 사람들의 소통 비결

2장 듣는 사람들
1. 누구나 좋아하는 사람: 내 얘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
2. 듣기의 기술
3. 상대방의 반응에서 읽어야 할 것
4. 감정을 따라가며 듣기
5. 숨겨진 맥락을 파악하며 듣기
6. 타인과 나를 동시에 이해하기

3장 말하기의 기본기 다지기
1. 우리는 왜 소통할까?
2. 좋은 말하기의 습관 만들기
3. 잡담은 모든 대화의 시작이다
4. 말이 잘 통하는 사람
5. 정서지능이 높은 사람의 표현법
6. 좋은 질문과 나쁜 질문

4장 타인의 마음으로 들어가는 말하기
1. 내 이야기는 어디까지 해야 할까?
2. 칭찬, 제대로 하기
3. 상처를 어루만지는 말하기
4. 트라우마를 겪은 사람 위로하기
5. 죽고 싶다는 사람과 대화하는 방법
6. 언어폭력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말하기

5장 성과를 이끄는 팀 소통의 기술
1. 성과를 내는 사람들의 소통 방식
2. 설득과 협상의 기술: 제안부터 거절까지
3. 팀의 성과를 이끄는 대화 전략

6장 말하기는 곧 관계
1. 말 잘하기의 첫째 기술, 솔직함
2. 마음과 마음 사이에는 거리가 필요하다
3. 상대방을 바꾸려 하지 않고 받아들이기
정신과 의사들은
매일 말로 사람들의 마음을 연다

차마 말하지 못한 마음을 들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말이 안 통할 때 마음을 여는 방법은 무엇인가
일의 언어와 관계의 언어는 어떻게 다른가

정신과 의사 세 명이 알려주는 듣기와 말하기
상대방 마음속의 감정과 맥락을 잘 읽어내려면

말은 관계다. 그리고 관계는 마음이다. 따라서 관계를 잘 맺으려면 말을 잘해야 하는데, 이때 늘 상대방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이야기하는 사람의 방법을 배운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이 함께 『듣는 마음, 말하는 기술』을 쓴 이유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은 말을 잘할까? 이들은 스피치 전문가처럼 언변이 화려한 것도 아니고 아나운서처럼 목소리가 좋은 것도 아니다. 하지만 어떻게 잘 말할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하는 사람들인 것은 맞다. 우리도 연설을 잘하는 것보다는 일상에서 관계를 잘 맺게 해주는 말하기 기술을 배우고 싶어한다.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은 마음이 잘 통하는 것이고, 거기서 우정과 사랑, 신뢰가 생겨나기 때문이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되면 가장 먼저 자신의 면담 모습을 비디오로 촬영해 분석한다. 이를 통해 자기 화법의 문제점을 고치면서 점점 더 많은 환자를 보게 된다. 특히 의사들은 속마음을 감추는 사람들을 만날 때가 많다. 상담 받으러 오는 이들은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 취업에 실패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눈앞에 닥친 경제적 고민, 미래에 대한 불안 등을 곧잘 숨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의사들은 말해지지 않는 것을 듣는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이 책이 말하기 기술을 알려주면서 첫 번째 조건으로 ‘듣는 마음’을 내세우는 이유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은 잘 듣는다. 좋은 말하기의 토대는 듣기다. 이는 귀로만이 아니라 마음으로 듣고, 상대의 태도에서 감정과 맥락을 읽어내는 것까지 포함한다. 여기서 바로 말하기의 방법이 생겨난다. 상대방의 감정에 공감하는 말을 할 것인지, 현실적인 조언을 해줄 것인지, 상대가 그저 믿고 의지하도록 말 없는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