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크리에이티브(creative “창의적 콘텐츠”
시드니 - 초대형 아웃도어 갤러리를 잇는 장대한 로드 트립, 사일로 아트 트레일
오사카 - 가가와현 나오시마, ‘자연 속 현대 미술이 매력적인 섬’
자카르타 - 신이 깃든 곳 어디나, 발리에서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프랑크푸르트 - 화려한 역사 속 영화 촬영지를 따라 지역 경제가 되살아나다
방콕 - 문화 콘텐츠 파워로 앙코르 고대 루트를 개발하다
베이징 - 오래된 초대형 집과 젊은 건축가의 만남으로 농촌 재생의 새로운 길을 열다
지역의 특색을 관광으로 살려낸 상생의 프로젝트!
지속 가능한 관광의 모든 것!
한국관광공사는 매년 세계 관광 산업의 트렌드를 살펴보는 〈뜨는 관광에는 이유가 있다〉를 출간하며 해외 관광의 생생한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2023년의 키워드는 바로 ‘지역 소멸’.
저출산 및 고령화, 청년인구 유출에 따른 ‘지역 소멸’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여러 나라가 직면한 과제다. 지역 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많은 국가가 지역 고유의 관광 상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한국관광공사의 22개국 32개 지사의 눈을 통해 ‘관광’으로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한 사례를 5개의 파트로 나누어 소개한다.
폐기 처분 직전인 거대한 곡물 저장고에 그림을 그려 수많은 관광객의 로드 트립이 된 호주, 섬 전체를 미술관과 작품들로 채운 일본의 아오야마, 작은 공장과 창고가 즐비했던 동네에서 세계 미술계를 이끌어가는 갤러리 거리로 변신한 뉴욕의 첼시 지구, 빚과 함께 쇠락해 가는 도시에서 미식을 즐기는 레스토랑과 문화적 영감이 넘치는 음악의 도시가 된 미국의 디트로이트, 진주잡이의 전통적 가치를 재발견해 체험 상품을 만든 아랍에미리트의 수와이디, 고택을 활용한 숙박 시설 재생을 통해 휴식과 양조장 견학, 술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한 일본의 가시마, 소박한 시골 마을에서 러시아 문화가 고스란히 배어 있는 ‘황금고리’ 도시로 급부상한 수즈달 등 역사, 전통, 문화, 자연환경을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로 변모시킨 다양한 사례들을 만날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제 관광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국내외 관광 산업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생태계를 정비하고 있다. 이 책에 소개된 각국의 사례는 지역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고품격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고, 친환경적인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를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전 세계 관광객이 몰려드는 명품 도시로 거듭난 곳들을 벤치마킹해 지역 소멸을 극복할 새로운 방법을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