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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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아우렐리우스와 《명상록》
아우렐리우스라는 인물 | 자기 자신을 위한 기록 | ‘너’라는 호칭 | 있는 그대로의 자기를 보다
2장 철학이 나를 지킨다
조금씩이라도 전진한다면 충분하다 | 내가 살아야 하는 곳에서 잘 사는 법 | 단념할 줄 안다는 것 | 우리를 지키는 것은 오직 철학뿐이다
3장 자신을 바라본다
자기 마음을 바라본다 | 난공불락의 정신적 요새
4장 감정과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
평정심의 힘 | 화를 내봤자 쓸데없다 | 고고하게 살아간다 | 화내지 말고 가르쳐라 |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 남이 나를 평가할 때 | 타자에게 기대하지 않는다
5장 자연과 일치하여 살아간다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 | 한 인간으로서 살아간다는 것 | 자신을 바라보고 타자와 공생한다
6장 복잡한 인간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법
앞을 가로막는 타자 | 내가 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한다 | 나도 같은 부류라고 생각한다 | 누구나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 협력하기 위해 태어났다 | 왜 협력해야 하는가
7장 바깥에 있는 것은 사람을 불행하게 하지 않는다
재앙은 내 안에서 온다 | 올바르게 판단한다 | 좋은 사람에게 나쁜 일은 없다
8장 곤경에 어떻게 맞설 것인가
견딜 수 없는 곤경은 없다 | 고난에 어떻게 맞설지 내가 선택해야 한다 | 고상하게 견디다
9장 선악무기한 것을 고집하지 않는다
선악무기한 것 | 무관심하게 있는다 | 지금 시대의 선악을 안다 | 괴로운 인생을 살아낸다 | 타자도 선악무기 | 생과 사는 선악무기인가
10장 운명을 받아들인다
모든 것은 운명인가 | 기쁘게 받아들여라 | 일어나는 일은 선한 일인가
11장 죽음에 관하여
죽지 않는 사람은 없다 | 새로운 시작을 위한 잠깐의 멈춤 | 죽음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 변화를 두려워하는가 | 나의 의무를 다할 뿐이다 | 덤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 평온한 죽음 | 살아 있음에 가치가 있다
12장 지금 여기를 살아간다
“인간에게 행복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럴 때일수록 철학이 필요합니다
《미움받을 용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이자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는 《명상록》을 현대 심리학과 자기계발에 통합해 개인의 삶에 도움을 주려고 꾸준히 노력해오고 있다. 그 시작은 기시미 이치로가 대학원생이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뇌경색으로 쓰러져 계속 병간호를 해야 했던 그는, 죽음의 문턱에 선 어머니를 보며 ’이런 삶이 인간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와 같은 생각을 했고, 그전까지 돈, 명예 등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그때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전장에서 써 내려간 ‘일기’를 펼쳐 들었다.
《명상록》은 로마 16대 황제이자 철학자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전장에서 써 내려간 책으로, 단순히 역사적인 전투 기록이 아니다. 이 책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불확실한 나날을 대하는 마음을 다잡기 위한 개인의 일기이자, 대제국을 이끄는 황제의 복잡다단한 운명에서 삶이 제기하는 물음에 부단히 답하고자 했던 고민의 흔적이다. 황제라는 화려함 뒤에 더욱 짙어지는 침통함과 세상사의 덧없음을 깨달았음에도 일상의 직분만은 묵묵히 수행했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모습이 담겨 있다. 권력보다는 철학을 믿고 인간을 사랑했던 고독한 영웅의 일기를 통해 삶에 대한 심오한 통찰을 만나볼 수 있어 미국 역대 대통령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이자, 하버드대학교, 옥스퍼드대학교 등 명문대학교의 필독 도서로 꼽힌다.
《죽을 때까지 나를 다스린다는 것》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치열한 전장에서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내면으로 파고들며 인생과 죽음에 대해 고찰한 내용을, 심리학의 대가인 기시미 이치로가 원문을 직접 번역해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고, 우리가 되새겨야 할 《명상록》의 문장들을 뽑아 책에 담았다. 기시미 이치로가 이 책을 탐구하던 시절만 해도 철학은 돈 버는 데 하등 도움이 안 되는 학문쯤으로 여겨지던 때다. 하지만 그에게는 실생활에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