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 말 _엄기호(사회학자,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교수
프롤로그 _김선민(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웹소설창작전공 교수
01 이야기를 좋아하는 마음은 같으니까
― 평생 독자를 발견하는 새로운 씨앗, 웹소설로 책 대화하기
웹소설이라도 읽어서 다행인 세상
서로에게 배우는 마음으로
우리들의 웹소설 역사 공유하기
종이책에 등 돌리지 않는다
가상의 세계에서 진실 말하기: 웹소설 형식의 힘 _〈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함께 읽기
나눌 이야기가 많으면 좋은 책 _《우리의 정원》 책 대화가 일깨워 준 것
남이 보여 준 서사가 아니라 내가 만든 서사를 갖는 기쁨
어떻게 읽느냐가 중요하다
02 책과 나 사이에 그은 선을 지우는 일
― 사고의 균열을 일으키는 웹소설 읽기
문학 창작반에 찾아온 “쾅!”
시작은 얄팍했다
무시무시한 흡인력 속에서 _[1~3차시] 〈전지적 독자 시점〉 독서일지 쓰기
흥미로운 질문 쥐여 주기 _[4~5차시] 모두가 말하는 모둠 토의
문해력 문제가 아닐지도 모른다 _매끄럽고 영리한 글의 의미
혼란의 한복판에 뛰어드는 읽기 _생각지 못한 교육적 효과
쉽게 평가하고 연민하지 못하는 경험 _[6차시] 서평 초고 쓰기
소설의 목표에 닿다 _[7차시] 인간과 세계의 이면을 응시하게 하는 서평
스토리의 역할을 인정할 때 선명해지는 것
03 클리셰라는 도움닫기
― 누구나 쓸 수 있는 즐거움에 초대하는 웹소설 창작
필요한 건 독창성이 아닌 전형성
웹소설 작가 데뷔 1초 전 _[1차시] 독자 중심 글쓰기의 의미
Lv.0 사람들은 어떤 웹소설을 좋아할까? _[2~4차시] 장르별 웹소설 탐구
Lv.1 망망대해에서 클리셰를 찾아라! _[5~6차시] 장르 작가 집단 토의
Lv.2 선명하고 직관적인 스토리를 위해 _[7~12차시] 장르 클리셰 활용
Lv.3 클리셰는 독자만을 위한 것일까? _[13~15차시] 로그라인과 시놉시스 작성
말하지 않았지만 말하고 싶었던 우리의 메시지들
두근두근, 웹소설
“영상은 재생만 하면 되는데
글자는 읽으면서 생각해야 하잖아요.”
보고 읽을거리가 넘쳐 나는 콘텐츠 시대에서
문자 언어를 가르치는 이들을 위한 웹소설 수업 이야기
릴스와 쇼츠, 웹툰, 게임 등 콘텐츠를 향유하는 시대가 되며 읽기의 대상과 양상이 크게 바뀌었다. 아이들은 이제 문자 언어 대신 이미지·영상 언어를 읽고, 서사를 구조적으로 읽는 대신 선형적으로 읽는다. 되풀이하며 지속적으로 읽지 않는다. 콘텐츠 역시 ‘서사’이지만, 이것을 읽음으로써 이야기의 경로를 따라가고 돌이켜 보는 서사적 역량이 길러지기는 어렵다.
웹소설은 이러한 흐름에서 등장한 새로운 콘텐츠 중 하나이자 서사와 콘텐츠 사이의 긴장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 주는 매체다. 웹소설을 국어 수업에 들여왔을 때 기대할 수 있는 교육의 효과와 전망은 무엇일까? 이 책은 웹소설을 제재로 한 창작·문학·고전·진로 수업의 설계와 학생들의 변화를 가장 현실적으로 전달한다. 기존 문학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소재와 형식을 같이 읽고 쓸 때 국어과의 어떤 목표들을 달성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웹소설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탐색과 비판적 접근은 곧 종이책을 바탕으로 한 전통적인 서사교육(독서교육 이후를 고민하는 작업이다. 2022 개정 교육과정 매체 영역 수업 준비에 유용한 사례들이기도 하다. 웹소설이 낯선 동교과 교사들과 함께하는 법, 원활한 수업 운영에 도움이 되는 각종 팁도 곳곳에 담겨 있다.
서사교육을 핵심에 둔 전국국어교사모임 연수국과 한국 콘텐츠 창작의 산실이자 선두 기관인 청강문화산업대학교가 기획한 ‘콘텐츠 리터러시 시리즈’의 첫 권으로, 이후 《연극》과 《웹툰》 편이 예정되어 있다.
교실에서 웹소설을
함께 읽는다?
● 순문학 읽기와 어떻게 다를까?
● 정규 수업 시간에 웹소설을 읽는 방법은?
● 창작·문학·고전·진로 수업에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 웹소설도 평생 독자를 만드는 씨앗이 될 수 있을까?
웹소설은 다양한 콘텐츠의 소재를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