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화보ㅣ001
Prologueㅣ004
Part 1 자연이 맺어준 인연에 미소 짓다
01 텅 빈 마을에서 주인 노릇하기 비수구미 마을ㅣ010
02 365일 계곡을 넘나들며 삶을 일구다 적암ㆍ연가리마을ㅣ016
03 한국에서 만난 라다크의 평화 아침가리마을ㅣ022
04 한 밤에 달이 세 번 뜨는 김봉두 선생의 마을 연포마을ㅣ028
05 느긋하게 그러나 쉬지 않는 삶의 바퀴 설보름마을ㅣ034
06 사람들의 마음이 모여 만든 작은 강마을 방우리ㅣ040
07 물 아래로 사라질 거리와 나눈 마지막 눈맞춤 운정리ㅣ046
08 천 년의 하늘, 천 년의 탑 탑선마을ㅣ052
09 타인의 배추밭에서 생의 뿌듯함을 만끽하다 반야마을ㅣ058
10 봄 논에서 ‘준비’를 배우다 동곡마을ㅣ064
Part 2 복잡한 일상을 내려놓고 잠시 휴식
11 옥빛 계곡물에 눈이 먼저 물들다 덕산기마을ㅣ072
12 정든 집을 데리고 이사하다 물로리ㅣ078
13 나무가 사랑하고, 나무를 사랑하는 마을 부연동마을ㅣ084
14 오래 묵은 부부 사랑, 발명의 어머니가 되다 안도전마을ㅣ090
15 호두 열매가 마음 두드리는 소리 높은벼루마을ㅣ096
16 아이들이 넘치는 산골 학교 두음리 듬골ㅣ102
17 첩첩한 산골, 바위 깨는 할아버지의 시간 홍점마을ㅣ108
18 당신에게는 반가운 단짝이 있나요? 소광리ㅣ114
19 빈집은 세월에 자리를 내어준다 금봉리ㅣ120
20 생애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그리다 개금마을ㅣ126
Part 3 우물 같은 바람 같은 삶의 여유
21 물안개도 쉬어가는 버스정류장 마당 운치리ㅣ134
22 돌 틈에 솟아나는 약초 잎사귀 봉산리ㅣ140
23 초록 지붕 아래 켜켜이 해묵은 사랑 문암마을ㅣ146
24 인생의 동반자는 사람만이 아니다 장선마을ㅣ152
25 물 위로 가는 경운기가 있는 비밀스러운 선착장 용호리ㅣ158
26 사랑은 오롯이 지켜지고 피화기마을ㅣ164
27 오봉마을의 미래 이장 오봉마을ㅣ170
28 나무 마루에 앉아서 보
출판사 서평
오지마을과 간이역으로 나를 위한 치유 여행을 떠나다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기란 마음먹기부터 쉽지 않다. 더구나 그곳이 오지마을일 경우는 더하다. 정확한 정보를 찾기 어렵고 가는 길이 매끈하지? 않아 번거롭고 수고로운 여행이 될 수도 있다. 잠자리나 식사할 곳이 여의치 않아 생면부지의 타인과 섞이고 그 삶 깊숙이 녹아들어야 한다. 그럼에도 오지마을은, 이 모든 걱정과 수고를 감수하고 떠나온 자에게 온몸으로 생의 아름다움을 열어젖히며 감동의 여행을 선물한다.
대한민국의 끝과 시작, 오지마을과 간이역으로 가는 길목에서 나를 만나고, ...
오지마을과 간이역으로 나를 위한 치유 여행을 떠나다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기란 마음먹기부터 쉽지 않다. 더구나 그곳이 오지마을일 경우는 더하다. 정확한 정보를 찾기 어렵고 가는 길이 매끈하지 않아 번거롭고 수고로운 여행이 될 수도 있다. 잠자리나 식사할 곳이 여의치 않아 생면부지의 타인과 섞이고 그 삶 깊숙이 녹아들어야 한다. 그럼에도 오지마을은, 이 모든 걱정과 수고를 감수하고 떠나온 자에게 온몸으로 생의 아름다움을 열어젖히며 감동의 여행을 선물한다.
대한민국의 끝과 시작, 오지마을과 간이역으로 가는 길목에서 나를 만나고, 바람과 숲의 향기 속으로 들어가 걷고 나무와 풀과 함께하며, 자연의 품에 안겨 살아가는 이들로부터 삶의 진정성을 배우는 여행이다.
사라져가는 풍경에서 나를 만나다
우리나라 깊숙한 곳에 자리한 오지마을과 간이역을 찾아가는 여행은 마음의 가장 안쪽까지 닿아드는 치유의 여행이다. 지금 당장 찾아가기는 어렵더라도 원형적인 것들에 대한 낭만을 품은 이들을 매료시키기에는 충분하다. 전문 사진가로 활동해온 저자가 2004년부터 간이역ㆍ오지마을ㆍ소읍ㆍ옛길을 여행해온 지난 7년의 시간을 모았다. 그가 밟았던 산골마을이나 간이역은 그랜드캐니언이나 백두산 천지처럼 사람을 압도하는 자연은 아니다. 눈이 번쩍 열릴 만큼 화려한 경관이나 역사유적을 자랑하는 유명 여행지도 아니다. 그럼에도 이곳들은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