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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풋사랑 - 바람어린이책 1
저자 곽미영
출판사 천개의바람
출판일 2015-05-01
정가 10,000원
ISBN 9788997984596
수량
1. 이건 정말 비밀인데… 6
2. 탐정놀이-첫 번째 질문… 17
3. 평강공주와 바보온달… 28
4. 탐정놀이-두 번째 질문… 37
5. 어, 오리온이다!… 47
6. 좋으니까 좋지… 56
7. 유레카!… 64
8. 탐정놀이-세 번째 질문… 73
9. 안녕… 82
추리하라, 찾아라, 남자 친구를!

아이와 부모가 서로의 마음을 직접적인 말로 표현하기 부끄러운 대화라면, 좀 더 색다른 대화법을 선택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이러한 시도는 자연스럽게 대화의 길을 터 주기도 한다.

엄마는 자신의 어릴 적 꿈이 명탐정이었다며, 남자 친구를 밝히기 부끄러워하는 은교에게 탐정놀이를 제안한다. 자신이 탐정이 되어 세 번의 질문을 하고 은교가 “예, 아니요.”라는 대답해 주면 좋아하는 남자아이를 맞히겠다는 게 규칙이다. 단, 서로에게 솔직해야 한다.

좋아하는 애가 누구냐는 엄마의 질문이 계속될수록 더 꾹 입을 다물던 은교는 어느새 탐정놀이에 관심을 보이고 흥미까지 느끼게 된다. 처음엔 ‘엄마가 그 아이를 맞히면 어떡하지?’라던 조바심이 ‘엄마가 정말 그 아이를 맞힐 수 있을까?’라는 호기심으로 바뀐다.

탐정이 된 엄마는 은교네 반 남자아이들 사진에 번호와 이름을 써서 몽타주를 만들고, 탐정처럼 돋보기로 얼굴 하나하나를 꼼꼼히 살펴보고 머리가 아프도록 고민을 한다. 그렇게 엄마는 “범인의 성은 김 씨입니까?”와 “범인은 1학년 때 같은 반이었습니까?”라는 단서가 될 중요한 질문을 발견하고, 9명의 남자아이 이름을 6개로 줄이고, 다시 3개로 줄이는 데 성공한다.

남은 남자 아이는 세 명, 4번 안경태와 8번 손호범, 9번 오리온이다. 마지막 질문을 남겨 둔 엄마는 기세 등등하고, 은교는 점점 마음이 졸아든다. 하지만 어느새 은교는 엄마에게 비밀을 들키는 게 부끄러운 것보다 ‘그 애’를 두고 엄마와 나누는 시시콜콜한 대화가 더 즐겁고 신난다.

남자 친구 찾기 탐정놀이가 계속되는 동안, 엄마와 은교는 1번 개구쟁이 김대호, 2번 독서왕 강유찬, 3번 울보 김준현, 4번 개그맨 안경태, 5번 첫 짝꿍 신진교, 6번 날쌘돌이 김형우, 7번 멋쟁이 우민수, 8번 엉뚱이 손호범, 9번 모범생 오리온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으면서 아이들에 대해 새롭게 알아 간다. 더불어 엄마는 은교의 친구 관계와 성향에 대해서도 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