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소리, 가만가만 귀 귀울여 봐요
비밀은 혼자만 간직해야 할까요? 비밀의 소리를 듣게 된 소녀가 있었어요. 다른 사람과 눈을 마주치면 비밀의 소리가 들렸어요. 글을 읽지 못하는 할머니를 부끄러워하던 무도, 수학시험에서 답안지를 훔쳐보고 괴로워하던 지수, 첫사랑을 숨기고 슬퍼하던 찬혁, 이들의 비밀을 알게 된 소녀는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위로해주었지요. 소녀에게 비밀을 털어놓고 홀가분해진 무도와 지수, 찬혁은 더 이상 비밀에 얽매이지 않아요. 어린 시절 부끄러운 비밀은 매번 우리를 꾸짖고, 첫사랑의 비밀은 아직도 우리를 설레게 합니다. 혼자 간직하지 않고 털어놓은 수많은 비밀이 모여 비밀의 정원 속에서 우리를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여러분은 어떤 비밀을 간직하고 있나요? 우리 함께 비밀을 풀어봐요.
<너에게로 나를 보낸다> 같은 선 굵은 영화로 영화계에 파란을 일으켰던 여균동 감독이, 지역에 자리 잡고 어린이 청소년들과 영화 만들기로 씨름한 지 오 년이 지났답니다. 그사이 수십 편의 단편영화를 만들었고, 한편으로는 그림책을 영화로 만드는 일도 도전했어요. 그러며 기획한 그림책이에요. 기존 그림책을 영화에 담는 게 한계가 많았거든요. 등장인물이 많아야 한다, 대사가 많아야 한다, 같은 몇 가지 원칙에 따라 재미난 이야기를 모으고 그리고 출판해요. 이 책은 그동안 영화 만들기에 참여한 친구들과 다시 모여 찍는 영화의 시나리오 그림책이에요. 이 그림책과 이 책을 비롯해서 만들어지는 영화를 함께 만나세요. 누구에게나 있는 비밀, 누군가와의 관계에서 태어나고 누군가를 그 누군가가 되게 만드는 바탕으로 비밀과 만나보세요.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