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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소피아와 발레 슈즈 - 꿈꾸는 보라매 25 (양장
저자 헬레나 크랄리치
출판사 산지니
출판일 2024-09-25
정가 15,800원
ISBN 9791168613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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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어린 시절을 상상하며 커 가는 소피아

방학이 머지않은 날, 소피아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음악을 따라 부르고 있었어요. 할머니가 이 음악이 <호두까기 인형>에 나오는 것이라고 알려주었고, 어린 시절 할머니가 발레리나였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다락방에서 할머니가 신었던 발레 슈즈를 발견한 소피아는 할머니처럼 발레리나가 되겠다고 결심했어요.

지금은 무릎이 아픈 할머니가 한때는 발레를 추며 높이 뛰고 빠르게 빙글빙글 도는 소녀였다는 사실은 소피아에게 무척 흥미로웠어요. 이처럼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의 어린 시절을 상상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쉽지 않은 일이에요. 『소피아의 발레 슈즈』의 작가 헬레나 크랄리치는 소피아와 할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엄마 아빠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의 어린 시절을 상상하게 합니다. 또한 소피아를 항상 응원해주는 할머니의 모습을 통해 세대 간의 유대감과 따뜻한 관계를 그려냈어요.

“행운의 슈즈 없이도 난 잘할 수 있어!”

소피아는 발레 학교에 다니기 시작했어요. 할머니의 발레 슈즈가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믿는 소피아는 그 슈즈와 떨어지려고 하지 않았어요. 발레 슈즈 덕분일까요? 소피아는 첫 공연에서 주인공을 맡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공연 3일 전, 쥐가 나타나 소피아의 발레 슈즈를 훔쳐 가 버렸어요! 어쩔 수 없이 새 발레 슈즈를 샀지만 소피아는 할머니의 발레 슈즈를 신었을 때만큼 발레를 잘하지 못하는 것 같아 슬퍼합니다.
무대에 오르기 직전, 소피아 앞에 다시 쥐가 나타나 발레 슈즈를 돌려주었어요. 찢어졌던 리본도 꿰매져 있었어요. 소피아는 잠시 생각하고 이렇게 말했어요. “나는 할 수 있어. 오늘은 새 발레 슈즈를 신고 춤을 출 거야.” 소피아는 새 슈즈를 신고도 공연을 잘 마쳤을까요?

소피아처럼 아이들은 강한 애착을 느끼는 물건을 하나씩 가지고 있어요. 우리는 때로 그 물건이 없으면 큰일이 날 것 같은 두려움에 사로잡히기도 해요. 모든 행운이 그 물건 덕분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