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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고전적이지 않은 고전 읽기
저자 박균호
출판사 지상의책
출판일 2018-12-03
정가 14,000원
ISBN 9791196178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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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고전 읽기에 정답은 없다

1. 엉뚱한 데 꽂혀서 미안해
‘교회 오빠’의 원조 《중세의 가을》
돈키호테가 먹은 곰탕과 과메기 《돈키호테》
놀부는 어떻게 부자가 되었을까? 《흥부전》
장 발장을 살린 하수도 혁명 《레 미제라블》
조선의 척화파는 왜 재조지은에 집착했을까? 《임진왜란과 한중관계》
양반이 바퀴 한 개짜리 마차를 탄 이유 《열하일기》
찰스 디킨스와 찰리 채플린은 닮았다 《올리버 트위스트》
가난은 정말 예술가의 원동력일까?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경제학을 공부하는 특별한 방법 《로빈슨 크루소》
우리는 얼마만큼 일해야 자유롭게 살 수 있을까? 《월든》
사진을 조작할 자유는 아무에게도 없다 《사진》
김수영이 첫 월급으로 산 것 《김수영 전집 2 : 산문》

2. 시시콜콜해도 괜찮아
원수를 천국에 보낼 수는 없으니…… 《햄릿》
우리는 임진왜란을 몰랐다 《징비록》
모든 인간이 선한 것은 아니기에 《군주론》
시민혁명이 독재정치를 부른다고? 《프랑스혁명에 관한 성찰》
몇 십만 원에 팔리는 사람들 《허클베리 핀의 모험》
전염병으로 죽은 사람은 ‘겨우’ 7000명이었다 《무기여 잘 있거라》
사랑했으니 행복했겠지만 《고리오 영감》
나라를 공장처럼 운영하면 생기는 일 《노예의 길》
고학력 실업자 아빠의 선택 《레디메이드 인생》
디저트와 푸딩 《구별짓기》
농약에 중독된 세상을 구하는 법 《침묵의 봄》
우주와 지구, 그리고 인간 《코스모스》
5분간의 달콤한 고독을 위하여 《죽음의 수용소에서》

3. 고전적이지 않아서 더 재미있어
자기계발서의 조상 《카네기 처세술》
재미없는 책은 읽지 않아도 된다 《말하는 보르헤스》
수집을 위한 수집은 하지 말자 《수
★★★★★
“박균호가 제시하는 고전에는 신뢰가 간다.
그만의 눈으로 그 책들에 들어 있는
‘지혜’를 건져 내기 때문이다.”

박상률(청소년문학가
★★★★★

고전과 고전 읽기의 틀을 깨는
색다른 고전 가이드


정해진 길을 따라가며 정해진 답을 찾아내는 독서는 어떤 책을 읽든 지루할 수밖에 없다. 사람마다 관심사는 다르고, 재미를 느끼는 지점도 모두 다르다. 박제된 고전을 마음 내키는 대로 읽어 내는 독서는 그래서 흥미롭다. 이 책 《고전적이지 않은 고전 읽기》의 저자 박균호의 독서 여정은 그 자체로 ‘독서에서 재미 얻는 법’을 알려 주는 지침이 된다. 교과서적인 해석에 익숙한 독자라면 조금 엉뚱해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의 매력은 바로 여기에 있다.

《고전적이지 않은 고전 읽기》는 동서고금의 고전 37권을 통해 사회, 역사, 경제, 심리, 예술, 사랑 등 다양한 주제를 이야기한다. 《독서만담》, 《사람들이 저보고 작가라네요》 등을 통해 특유의 유머러스하고 독특한 글쓰기를 선보여 호평을 얻은 ‘비주류’ 독서가이자 책 수집가인 박균호는 입시 위주로 정보를 추려내 교과서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관점으로 새롭게 접근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낸다. 장 발장의 인생 역전 이야기를 그린 소설 《레 미제라블》에서 프랑스 하수도의 역사를 읽어 내고, 무인도 표류기를 담은 소설 《로빈슨 크루소》에서 경제학 이론을 찾아낸다. 비교적 최근에 출간된 책들도 예외는 아니다. 김수영의 산문을 통해 저자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작가들의 필기구 사랑을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만의 관점으로 책을 읽고 해석할 수 있게 안내한다.

이 책에 담긴 고전 목록은 소설, 에세이, 역사, 인문, 경제경영, 예술, 과학 분야를 망라한다. 독자들은 먼 과거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의 저자들이 쓴 다양한 고전 작품을 안내받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