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내며 : 세계인에 사랑받는 K-조각의 미래를 열다
현대적 미감의 빛과 형상 : 전영일
박천남-2023 한강조각 프로젝트 예술감독
쇠와 불로 조각하는 회화 : 김재각
임근혜-아르코미술관 관장
인체로 서사를 조각하다 : 박장근
이선영-미술평론가
개념의 무게 떨친 탈중력의 세계 : 전강옥
장 원-미술평론가
드라마투르기를 갖춘 신형상조각 : 임승천
김종길-미술평론가
쇠를 녹이는 슬픔 : 이성민
안진국-미술평론가
불안, 불편한 은유 : 김선혁
박남희-백남준아트센터 관장, 미술평론가
물아일체의 생성자 : 이상섭
서희정-성신여대 연구교수, 미술사학자
비물질적인 힘, 보이지 않는 에너지의 순환 : 오유경
고동연-이화여대 겸임교수, 미술평론가
형상의 철판, 프레스 조각 : 심병건
고충환-미술평론가
돌의 생동, 형상의 출현 : 백진기
안소연-미술평론가
조각, 희망에 기댄 길 : 송 필
김병수-한국미술평론가협회회장
K-조각의 미래를 위한 좌담
K-조각의 가장 뜨거운 현장을 만나다
입체 예술인 조각은 돌, 쇠, 나무, 종이 등 다양한 물성의 재료로 만들어내는 또 다른 세계, 또 다른 생각, 또 다른 메시지이다. 조각가들은 온몸을 땀으로 적시는 뜨거운 불질로 쇠를 녹이고 수백 수천 개의 나뭇가지를 벗겨내 새로운 형상을 빚기도 한다. 때론 존재하는 공간을 넓혀 설치의 옷을 입기도 한다. 작품이 서 있는 공간을 확장하고, 그것을 감상하는 관객에게 다양한 자극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감각하게 한다.
〈K-SCULPTURE Ⅱ-세계로 가는 K-조각의 미래1〉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뜨거운 열정으로 작업 중인 12인의 조각가를 무대 위로 소환한다. 묵묵히 변방의 작업실에서 창작의 노고를 계속하고 있는 12인의 한국 대표 조각가들은 돌, 쇠, 나무, 유리 등 다양한 물성의 재료를 깎고 조립해 이제껏 우리가 보지 못한 형상 안에 이야기를 새기는 창작자들이다, 그들을 소환한 미술비평가들은 따뜻한 관심과 애정어린 해석으로 뜨거운 비평을 쏟아낸다. 작가의 세세한 작업 환경부터 작업에 대한 고민, 조각 세계에 대한 해석까지 이제껏 어느 지면에서도 볼 수 없는 ‘조각 집중적’ 해석이 가득하다.
더불어 조각가들의 인터뷰를 수록했다. 지면에 담긴 조각가 인터뷰는 큐알코드 스캔을 통해 동영상 인터뷰로도 만날 수 있다. 좀더 생생한 작가들의 목소리로 조각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