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히브리어는 어떤 언어인가
1 히브리어에 반영된 하나님 이해
쉐베트와 미쉬에넷: 공의의 하나님과 사랑의 하나님
이르에 랄레바브: 심장으로 보시는 하나님
헨: 은혜의 하나님
니플라오트: 놀라우신 하나님
카도쉬: 거룩하신 하나님
헤세드: 한결같이 변함없으신 하나님
토라: 가르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
에흐예 아쉐르 에흐예( :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2 히브리어에 반영된 인간 이해
아담: 붉은 흙으로 만들어진 존재
이쉬와 잇샤: 남자와 여자, 한 포기 풀과 같은 존재
자켄: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바브: “검으나 아름다우니” vs. “검어서 예쁘단다”
나비: 주인공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다
마쯜리아흐: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사람
게르: 우리는 모두 난민입니다
에쉐트 하일: 고대 이스라엘의 여성상
3 언어 표현에 나타난 히브리적 사고
바라크 : 복이란 무엇인가
샬롬 : 당신의 온전함은 무엇입니까
레브 쇼메아 : 지혜란 무엇인가
마샬 : 잠언이란 무엇인가
페사흐 : 절기는 무엇을 기념하는 것인가
말아크 : 메시지와 메신저에 대한 히브리적 사고
타마르 : 신앙의 구심력과 원심력에 대하여
나가며: 광야의 축복
수천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더 깊은 말씀의 자리로 나아가는
히브리어의 시간 여행
『히브리어의 시간』은 히브리어를 통해 성경의 깊은 맛을 음미하는 시간이면서, 동시에 히브리어가 쓰이던 성경의 시간을 뜻합니다. 하나님이 히브리어로 말씀하시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 언어로 말씀하셔야 성경 시대에 살던 사람들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제대로 이해하려면 히브리어를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성경의 첫 번째 독자인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문화를 알아야 합니다. 이 책은 ‘히브리적 사고’라고 불리는 그들의 독특한 언어문화 속에 담긴 하나님 이해와 인간 이해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이 책의 특징
- 구약성서의 원어인 히브리어를 다루며, 히브리적 사고를 고찰하고 이를 통해 성경을 더욱 다층적으로 이해함으로써 깊은 묵상을 끌어낸다.
- 성경 히브리어를 고찰하고, 다양한 언어권에서의 성경 해석을 제시함으로써 ‘번역’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간극을 좁힌다.
- 각 장 단어 해설 마지막 별면에 단어를 따라 쓰거나 핵심 내용을 기록할 수 있는 공간을 제시했다.
책 속에서
P. 73-74
‘가르침’, ‘인도’를 뜻하는 토라에 법률적 의미를 덧입혀 이해하게 된 것은 기독교가 그리스-로마의 문화적 렌즈를 거쳐 우리에게 전달되었기 때문입니다. 칠십인역 성경(Septuagint은 히브리어로 된 구약성경을 그리스어로 번역하면서 토라의 번역어로 ‘ν?μο?’(노모스를 채택했습니다. 이는 법을 뜻하는 말로, 글로 쓰인 성문법과 불문율로서의 관습법을 모두 포함하는 단어입니다. 그리스의 뒤를 이어 세계를 지배하게 된 로마는 특히나 문화적으로 간결하고 명확한 것을 추구했기 때문에 사회 전반의 규칙을 법률 조항으로 정교하게 정리하고 체계화했습니다. 신약 시대는 이러한 그리스-로마의 문화와 고대 이스라엘의 히브리적 문화가 충돌하는 배경 속에서 펼쳐지게 됩니다. ‘가르침’과 ‘인도’라는 고